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투병 후 음악을 포기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장재인은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진행된 새 미니앨범 '리퀴드(LIQUID)'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새 앨범에 대해 "복귀와 시작, 여자로서 변화와 성숙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복귀가 가장 큰 의미다"며 "상항이 이러니까 음악을 그만두려고 했다. (몸이 안 좋으니) 도저히 안될 것 같았다. 그런데 체력을 관리하니까 다행히 잘 되더라"고 말했다.
장재인은 오는 11일 '리퀴드'를 발매한다. 그동안 근긴장이상증으로 투병했던 장재인은 이번 앨범을 통해 3년 만에 컴백하게 됐다. '리퀴드'는 장재인을 기다려 왔던 많은 팬들의 갈증을 씻어줄 의미 있는 앨범이 될 전망이다.
'리퀴드'는 남녀 간 사랑 방식을 그의 시선은로 담아낸 앨범이다. 흐르는 액체를 뜻하는 앨범 타이틀처럼 자연스럽게 흐르고 변해가는 요즘 남녀들의 사랑과 연애 방식을 주제로 담았다.
장재인이 전곡 작사에 참여해 그녀가 연애하면서 느꼈던 감정, 깨달음, 남녀 간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냈다. 앨범 장르는 세련된 기타 사운드와 시크하고 자유분방한 감성이 어우러진 '프렌치 포크' 스타일이다.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는 윤종신이 작곡, 장재인이 작사한 노래로, 남녀가 함께 시간을 보낸 후의 상황을 그렸다. 12현 기타, 어쿠스틱 기타, 나일론 기타, 우크렐레 등의 악기를 사용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노래에 묻어난다.
이번 앨범은 소속사 미스틱89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직접 진두지휘했으며, 조정치, 하림, 조규찬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지원 사격했다.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앨범을 내는 장재인이 윤종신 사단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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