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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지난 4일 의병제대.."정신질환..軍생활 어려움"

스윙스, 지난 4일 의병제대.."정신질환..軍생활 어려움"

발행 :

윤성열 기자
스윙스 / 사진=스타뉴스
스윙스 / 사진=스타뉴스


군 복무 중이던 래퍼 스윙스(문지훈·29)가 지난 4일 의병 제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윙스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일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받고 제2국민역, 즉 군 생활 11개월 정도를 남기고 제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스윙스는 지난해 11월25일 서울 의정부 306보충대로 현역 입대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군 사령부 군악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근무해왔다.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앓았던 강박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요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질환이 악화돼 군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든 정신적 아픔들은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극대화된다"며 "훈련소에서부터 쭉 약을 복용하고, 감정기복이 폭력적인 선에서 또 확 내려앉아 극도로 우울해졌다가 또 환희로 올라갔다가 다시 우는 모습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태가 악화될수록 복용했던 약의 정도를 천천히 올렸더니 몇 개월 동안 일과를 하지 못하고 거의 잠만 계속 잤다"며 "제대하는 것이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앓다가 결국 간부님들의 권유로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신청해서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초 남은 복무기간 동안 치료에 전념하며 영리 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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