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 걸 그룹 에이프릴의 리더 소민(19·전소민)은 카라의 구하라(24)와 닮은꼴로 데뷔 전부터 얼굴을 알렸다. 카라의 새 멤버를 선발하는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KARA Project)'에 출연 당시 넓은 이마에 오뚝한 콧대 그리고 커다란 눈망울까지 구하라를 쏙 빼닮아 주목을 받았다.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한 소민은 고등학교 때부터 그런 얘기를 종종 듣기 시작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내 그는 "정말 영광이다. 감사하다"며 "다른 말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많이 닮았다고들 하시는데 너무 부끄럽다. '좋다'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소민은 데뷔를 앞두고 구하라가 틈틈이 조언을 해줬다고 털어놨다. 그는 "(구)하라 선배님이 솔로앨범 준비 때문에 연습실에 자주 찾아오셔서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며 "자기관리가 굉장히 철저하시다. 성공한 선배들이 지금도 잘하려고 열심히 연습하시는 것을 보면 멋있다"고 치켜세웠다.

소민은 에이프릴 멤버들 중 연습생 생활이 가장 길었다. 지난 2012년 1월 일본에서 5인조 걸 그룹 '퓨리티'(Puretty)로 데뷔해 2장의 싱글을 내고 활동한 경험도 있다. 소민은 "아직 부족하지만 그때 많은 분들 앞에 서본 것이 큰 경험이 됐다"며 "지금보다 더 큰 무대도 서봤다. 덕분에 카메라 적응이 쉬웠다"고 말했다.
소민이 속한 에이프릴은 지난달 24일 데뷔 앨범 '드리밍'(Dreaming)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타이틀곡 '꿈사탕'으로 활동 중인 이들은 신인다운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뭇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젝스키스, 핑클, 카라, 레인보우 등을 배출한 국내 가요기획사 DSP미디어가 7년여 만에 선보이는 걸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제2의 카라'라는 수식어를 달며 주목을 받았던 만큼 책임감이 남다르다고 했다.
소민은 "선배들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며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이 많이 대중에게 인식됐으면 좋겠다. 올해는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음악적으로 저희만의 색깔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어리고 맑고 순수한 매력도 있지만 더 다양한 모습과 좋은 음악으로 다가가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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