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병 제대 후 남은 복무기간 동안 영리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래퍼 스윙스가 유료 랩 수강생을 모집해 논란이 되고 있다.
스윙스 소속사 저스트 뮤직은 4일 공식 페이스 북에 '2016 스윙스 랩 레슨 수강생을 모집합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스윙스가 직접 전반적인 힙합 문화와 랩에 대해 가르치는 수업이라는 것.
강의는 주 1회 1시간씩 총 4회로 구성돼 있으며, 수업료는 1인당 30만 원이다. 총 12개의 그룹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그룹 최대 인원이 7명이다. 수강 신청이 모두 마감된 것을 감안하면 스윙스는 한 달에 2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하지만 이는 스윙스가 지난해 9월 의병제대를 알리며 "남은 복무 기간 동안 치료에만 전념하며 영리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된 행보라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팬들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저스트 뮤직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확인해 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2014년 11월25일 서울 의정부 306보충대로 현역 입대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군 사령부 군악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군 생활을 했지만 지난해 9월 제대를 11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평소 앓고 있던 정신 질환이 악화돼 의병 제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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