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인(36·최정인)이 싱어송라이터 윤건(41)과의 음악 작업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최근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레어'(Rare)를 통해 윤건과 협업한 정인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윤건은 해결사"라며 "작업하면서 손발이 착착 맞았다"고 밝혔다.
윤건은 정인의 새 앨범에 전체 프로듀싱과 작곡 등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정인은 윤건에 대해 "대화가 엄청 잘 통하는 분"이라며 "녹음실 안팎에서 내가 늘 고민이 있으면 항상 명쾌하고 이해되게 설명해주셨다"고 말했다.
정인과 윤건이 본격적으로 음악 작업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초. 정인의 제안에 윤건이 흔쾌히 응하면서 성사됐다. 정인은 당시 윤건의 생각이 바뀔까봐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매달렸다고 했다.
정인은 "오빠한테 플러그를 확 꽂고 싶었다"며 "앨범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을 때 '설마' 하는 마음으로 오빠에게 넌지시 찔러 봤는데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인은 이어 "(작업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만드는 과정이 정말 행복했다"며 "오빠 덕에 음악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인은 지난 26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레어'를 발표했다. 지난 2013년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가을 여자' 이후 2년 3개월여 만이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유유유'(UUU)를 포함해 '비틀비틀', '톡톡'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유유유'는 애절한 정인표 팝 발라드다. 윤건의 유려한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감정을 끌어 올리는 스트링, 그리고 정인의 감성 짙으면서도 폭발력 있는 보컬이 잘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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