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샤이니·블락비 'KCON 2016' 성료..아리랑 울려퍼졌다

방탄소년단, 블락비, 샤이니, FT아일랜드, f(x) 등 주요 K팝 가수들이 파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CJ E&M이 주최하는 K-Culture 페스티벌 'KCON 2016 France'(이하 KCON)가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Accor Hotels Arena)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KCON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된 이번 공연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개최지인 프랑스를 포함해 영국, 독일 등 유럽 각지에서 총 1만 3500명의 한류 팬들이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공연에 나선 방탄소년단, 블락비, 샤이니, FT아일랜드, f(x), 아이오아이(I.O.I)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유럽 내 한류 팬들을 매료시켰다. 시작과 동시에 전 출연진이 한 무대에 올라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등을 연이어 부르는 ‘아리랑 연곡’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젊은이들과 문화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블락비를 시작으로 아이오아이, f(x), 방탄소년단, FT아일랜드, 샤이니까지 각 팀들의 무대는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MC로 나선 슈퍼주니어 이특은 중간중간 프랑스어로 관객과 소통하며 원조 한류스타다운 능숙한 진행을 선보였고, 배우 진구와 한지민도 무대 위에 올라와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사랑하는 유럽 내 한류 팬들에게 인사해 큰 함성을 받았다.

'엠카운트다운'를 담당한 윤신혜 팀장은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대표 아티스트들이 유럽팬들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가는 글로벌 음악축제를 준비했다"며 "공연을 즐기는 현지 팬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더 뜨거워 놀랐다"고 전했다.

'KCON 2016 France'는 오는 14일 엠넷, tvN, XTM, 올리브TV, 온스타일 등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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