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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서태지 잠실벌 달궜다..3만5천팬 '열광'(ft. 방탄)(종합)

'귀환' 서태지 잠실벌 달궜다..3만5천팬 '열광'(ft. 방탄)(종합)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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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자신의 데뷔 25주년을 팬들과 함께 성대하게 맞이했다.


서태지는 9월 2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개최했다. 서태지의 이번 공연은 지난 2015년 '콰이어트 나이트' 전국투어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서태지의 이번 공연은 서태지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서 서태지의 25년 음악사를 완벽하게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25년간 선보인 실험적인 음악과 완성도 높은 공연들을 새롭게 완성했다.


서태지는 이날 인트로 무대를 시작으로 '내 모든 것', '줄리엣', '난 알아요', '이 밤이 깊어 가지만', '환상 속의 그대', '하여가', '너에게', '영원, '교실이데아', '컴백홈', '필승', '굿바이', '테이크 원', '테이크 투', '울트라맨이야', '탱크', '오렌지', '인터넷 전쟁', '로보트', '제로', '틱탁', '모아이, '소격동', '크리스말로윈' 등의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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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이후 앙코르 무대로 '시대유감', 10월 4일', '난 알아요' 심포니 버전 무대, '우리들만의 추억' 등도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는 약 3만 5000여 팬들이 잠실 주경기장을 메우며 서태지 25주년 공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7시 20분께 무대에 오른 서태지는 밴드 공연 이외에도 직접 마이크를 들고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슈가, 지민, 제이홉 등과 함께 태지 보이스를 결성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서태지는 방탄소년단과 '환상 속의 그대', '난 알아요', '이 밤이 깊어가지만' 등의 무대를 이전 원곡에 맞춰 군무를 곁들이며 라이브로 선사, 오랜 팬들의 향수도 자극했다. 이날 서태지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컴백홈' 원곡에 맞춰 어깨가 들썩이는 무대를 완성한 데 이어 '필승' 역시 원곡으로 소화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공연 중간 서태지는 관객들을 향해 "오랜만이다. 정말 보고 싶었다. 오늘이 데뷔 25주년인데 여러분 덕분에 25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라며 "음악 하나로 이렇게 서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원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태지는 과거 앨범에 수록된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하며 시선을 모았다. 서태지는 당시 레코딩 사운드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약 3개월 전부터 악기 및 음향장비를 공수해 사운드 메이킹을 진행했으며 2008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선사했던 '서태지 심포니' 콘셉트의 무대도 공개했다.


한편 본 공연에 앞서 국카스텐, 어반자카파가 오프닝 무대에 서며 시선을 모았다. 먼저 무대에 오른 국카스텐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내가 서태지 선배님의 공연에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되다니"라는 말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는 "'복면가왕' 9연승 했을 때도 축하한다는 말 없었는데 서태지 공연 오프닝 무대 선다고 하니 주위에서 엄청 축하해줬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후 무대에 선 어반자카파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날이 왔다. 서태지 25주년 기념 공연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 '난 알아요'를 비롯해 25년 동안 총 9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서태지는 이후 솔로로 전향, '울트라맨이야', '라이브 와이어', '테이크 파이브', 'F.M, 비즈니스', '모아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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