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무도' 안나와도 음악 기회 얻길" 이승환의 무모한 도전(종합)

"'무도' 안나와도 음악 기회 얻길" 이승환의 무모한 도전(종합)

발행 :

윤상근 기자
인디밴드 아이엠낫(왼쪽)과 가수 이승환(맨 오른쪽) /사진=이기범 기자
인디밴드 아이엠낫(왼쪽)과 가수 이승환(맨 오른쪽) /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이승환이 후배 인디밴드를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에 나선다.


이승환은 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창천로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이승환 X CJ문화재단 인디음악 활성화 공동 프로젝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 공연, 영화 등 대중문화 분야 젊은 창작자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꾸며졌다. 이승환은 실력 있고 젊은 인디 뮤지션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지속 발전 가능한 음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승환은 이날 후배 밴드 아이엠낫의 지원사격에도 나섰다. 이승환은 아이엠낫과 인디 밴드로는 드문 2000석 대형 공연 성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엠낫은 임헌일(보컬, 기타) 양시온(베이스) 김준호(드럼)로 구성된 3인조 밴드. 2006년 대학 시절 5인조 모던록 밴드 브레맨으로 활동했으며 팀 해체 이후 10년 동안 다방면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오다 2015년 아이엠낫으로 재결성됐다.


아이엠낫은 2016년 12월 CJ문화재단의 음악 지원 프로그램 '튠 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지난 6월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아이엠낫은 지난 7월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와 2017 KCON LA 무대 등에 섰다.


이승환은 이날 직접 무대에 서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겠다. 아이엠낫의 2000석 공연에 도전하겠다"라고 밝히며 "국내 인디밴드가 20년 동안 많은 발전을 했다. 십센치,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관객 동원력을 가질 정도로 성장했다"라며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미디어의 도움을 받아서 성장했다. 아직도 대다수의 인디밴드들이 경제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승환은 "재작년부터 클럽과 밴드의 상생을 위해 노력했다. 공연 수익금은 물론 밴드에게 돌아가게끔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아이엠낫을 소개하며 "다양한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했다. 뮤지션 사이에서는 실력이 출중한 팀"이라며 "최근 300여 명의 유료 관객을 동원했다. 이 팀이 과연 2000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까요. 실력이 있는 팀은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이 판을 크게 만들게 되면서 화제성을 높이고 후배 밴드들이 성공을 하게 된다면 정말 새로운 깃발을 꽂게 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밴드들 사이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게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것이 홍보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무한도전'에 안 나와도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계기 되길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힙합이 대중화된 계기가 '쇼미더머니'의 영향을 받았듯 이번 프로젝트도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가능성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이엠낫도 이번 프로젝트에 나서게 된 소감에 대해 "기쁜 마음보다 두려운 마음이 더 컸다"라며 "우려의 말씀도 많이 들었다. 쉽지 않은 게임이 될 수 있겠다고 이승환 선배님께 말했는데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셨고 팁도 주셨다. 큰 응원을 받고 있다는 기분 덕분에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승환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승환은 지난 8월 24일 발표한 신곡 '돈의 신'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없어지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했지만 정말 수상한 경우라고 본다. 심지어 '돈의 신' 유튜브 조회 수도 떨어지고 있다. 누군가의 의도대로 됐다고 생각한다. 좀 분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승환이 발표한 '돈의 신'은 가사 문제 등으로 MBC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아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주요 기사

연예-K-POP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K-POP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