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특혜입원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대령병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군양주병원은 '대령병실'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대령병실'로 보도된 3층 11호실(1인실)은 지난 25일 알려드린 바와 같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사, 간부 등 모두 이용이 가능한 병실"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입원 중인 국군양주병원의 운영 체계를 확인했다며 지드래곤의 특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국방부는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이 병실을 이용한 이들은 일반병사, 부사관, 장교 등 총 9명이 이용했다"며 "국군양주병원 301동 병실 구분 자료 이미지에 대해서 2012년 국방의료 정보체계를 최신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소프트웨어 소스를 수정하지 않아 나타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은 지난 6월 19일부터 3층 11호 병실에 입원 중이며, 12호실(2인실)로 이동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 국방부 대변인실 공식입장 전문
ㅇ '18.6.26일자 모 매체 "지드래곤, 대령실 입원기록 확인...2개월 동안 30일 병원행" 제하 보도 관련 사실을 확인하여 알려드립니다.
ㅇ 국군양주병원은 '대령병실'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대령병실'로 보도된 3층 11호실(1인실)은 어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사, 간부 등 모두 이용이 가능한 병실입니다.
(2017년 이후 현재까지 병, 부사관, 장교 등 9명 이용)
- 참고로 '국군양주병원 301동 병실 구분 자료' 이미지는 2012년에 국방의료 정보체계를 최신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소프트웨어 소스를 수정하지 않아 나타난 것입니다.
ㅇ 권 모 일병은 6월 19일부터 3층 11호 병실(1인실)에 입원 중이며, 12호실(2인실)로 이동한 적이 없습니다.
ㅇ 국군 양주병원은 중앙 냉·난방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각 병실에 대형 냉·난방기를 추가 설치하고 운용 중에 있습니다.
"대형 선풍기를 배치해 더위를 식히는 수준"이라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ㅇ 장병들은 규정상 최대 연 30일 범위 내 병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권 모 일병은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6일 등 모두 26일 간의 병가를 사용하였습니다. 6월 19일부터는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므로 이는 병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ㅇ 오늘(6.26) 16:14분에 제공한 '국방부 문자'에서 "지드래곤, 권 모 일병이 병가를 26일간 사용하였다"고 하였으나, 이 중 1일은 개인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어 입대 이후 병가는 총 25일로 수정하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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