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 컴백' 에이핑크, '섹시 핫 핑크'로 흥할까(종합)

걸그룹 에이핑크(정은지 손나은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가 청순 이미지 대신 섹시함을 장착하고 1년 만에 컴백을 신고했다.

에이핑크는 2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앨범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전했다. 에이핑크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7번째 미니앨범 'ONE & SIX'를 발매하고 1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다.

에이핑크의 컴백 앨범 'ONE & SIX'는 한 앨범 안에 여섯 멤버의 각자 다양한 모습들과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에이핑크의 포부이자 어느새 하나가 돼 있는 팬들(ONE)과 6명의 에이핑크(SIX)가 함께 하는 7주년(ONE+SIX)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팀 활동에 더욱 집중해온 에이핑크는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대중에 어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멤버들은 이번 콘셉트에 대해 '카리스마 청순', '핫 핑크'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모습이었다.

앨범 타이틀 곡 '1도 없어'는 트로피컬 느낌의 하우스 비트가 어우러진 신나는 마이너 팝 댄스 장르 넘버. 한 남자를 사랑했을 당시의 느낌과 감정이 이젠 남아 있지 않은 여자의 심정을 담았다. 앞서 '내가 설렐 수 있게' 이후 에이핑크와 한 번 더 호흡을 맞추게 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순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이핑크의 다소 파격적인 변신이라고 해도 될 법했다. 에이핑크는 이날 무대를 통해 올 블랙 컬러의 타이트한 패션으로 S라인을 강조하고 좀 더 과감한 포인트 안무를 가미하며 섹시함에 더욱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에이핑크는 "이번에는 좀 더 곡의 느낌을 성장시키기 위해 전체적으로 카리스마를 많이 강조했다. 우리의 색깔이 점점 진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다만 콘셉트를 바꾼 것에 대해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서로를 보면서 놀랄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이핑크는 이와 함께 멤버들이 모두 일찍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언급하고 "팬들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리의 이 결정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싶다"며 "걸그룹 대전이라고 하지만 좀 더 즐겁게 잘 활동하며 좋은 노래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이핑크가 섹시한 콘셉트와 함께 이번 가요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