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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믹스나인' 데뷔조, 4개월 내 성공 가능성 없었다"

YG "'믹스나인' 데뷔조, 4개월 내 성공 가능성 없었다"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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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믹스나인'의 제작을 맡았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믹스나인' 데뷔조가 4개월 이내에 데뷔를 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6단독은 31일 오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해피페이스)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민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는 양측 변호인이 참석했다.


해피페이스는 지난 6월 YG를 상대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계약 불이행과 관련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피페이스는 '믹스나인'에서 최종 1위에 오른 우진영이 속한 소속사.


이날 YG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은 "'믹스나인'이라는 프로그램이 흥행에 있어서 잘 됐다면 데뷔 무산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결국 프로그램도 잘 안 됐고 이에 대해서는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과 관련한 손실도 굉장히 많이 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믹스나인' 데뷔조의 음반 발매는 계약 상 의무 조항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멤버들의 소속사가 다 다르기 때문에 4개월 정도 매니지먼트 권한을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데뷔를 준비를 했지만 (잘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없었다. 4개월이라는 기간 안에 이 팀을 성공을 시킬 수 없을 것 같아서 3년 간의 준비 기간을 갖자고 각 소속사 측에 제안을 했다"라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이에 대해 각 기획사들의 입장이 달랐다. 3년은 너무 길다고 밝힌 기획사가 있었던 반면 이를 받아들인 기획사도 있었다. 하지만 이 팀은 계약 상 9명이 전체로 모두 합류해야 했기 때문에 결국 협상이 결렬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믹스나인'은 지난 1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YG 수장 양현석과 엠넷 '쇼미더머니' 등을 연출한 한동철 PD가 의기투합해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믹스나인'은 프로그램 종영 이후 수개월 동안 최종 선발자의 데뷔 준비가 지지부진하면서 논란을 빚었고 결국 YG가 입장을 통해 "최종 선발 톱9 멤버들의 데뷔가 무산됐다"고 인정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해피페이스는 입장을 통해 "YG는 '믹스나인' 종영 이후 2개월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도 데뷔 준비 및 계획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YG는 "손해배상 소송 제기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법률 전문가와 상의해 대응할 예정이며, 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모든 오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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