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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이제는 소녀보다 여성 표현하고파"[★차한잔합시다](인터뷰③)

우주소녀 "이제는 소녀보다 여성 표현하고파"[★차한잔합시다](인터뷰③)

발행 :

이정호 기자

'2018 AAA' 뉴웨이브상 수상자 우주소녀 인터뷰

걸그룹 우주소녀/사진=이기범 기자
걸그룹 우주소녀/사진=이기범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최근 인기를 실감했던 이야기가 있다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제가 우주소녀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을 때 역술인 역할을 맡았었거든요. 벌써 3년 전인데 최근 밖에서 어떤 분이 저한테 '역술인!' 하고 알아봐 주셨어요. 부적 그려달라는 분들도 계시고요. 전 기독교인데 하하. 그래도 기분 좋게 그려드리고 있어요. 옛날 영상도 찾아보실 만큼 제게 관심 있다는 뜻이니까요. (여름)


▶그리고 제 친구들 중에 군인이 좀 있거든요. 요즘 들어서 사인한 앨범을 달라고 해요. 특히 설아 언니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네요.


▶제 남동생도 작년 말에 전역했는데 설아가 지금 군대에서 인기가 가장 많다고 했어요. (엑시)


-군대에서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비결이 있을까요.


▶제가 대부분의 군인분들보다 나이가 많을 겁니다. 하하. 누나가 주는 매력, 누나가 주는 힘이 있지 않을까요? 인기가 많다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하하. 군인분들 모두 전역하시는 날까지 힘내세요. (설아)


-최근에는 콘서트도 마쳤어요.


▶2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마쳤는데 여러모로 저희에게 의미가 있는 콘서트였어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는데 그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였고요. 특히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보나)


-많이 울었다고 들었어요.


▶첫째 날에는 마냥 행복했는데 두 번째 날에는 울컥하는 순간이 많았어요. 제 눈앞에서 우정분들이 응원봉을 흔드는 장면을 보고 눈물이 왈칵 나왔죠. 가수를 꿈꾸면서 늘 생각했고, 꿈꿔왔던 장면이었거든요. (다영)


▶'우주정거장'이라는 팬송이 있는데 팬분들이 플래카드 이벤트를 해준 것을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울었어요. 직접 준비한 이벤트를 마주하니까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고요. (수빈)


걸그룹 우주소녀 수빈, 다영, 루다(왼쪽부터)/사진=이기범 기자
걸그룹 우주소녀 수빈, 다영, 루다(왼쪽부터)/사진=이기범 기자


-커버 무대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요.


▶멤버들끼리 유닛을 짜서 각자 하고 싶은 곡을 선택했어요. 다영이랑 여름, 연정은 소녀시대 태티서의 '아드레날린'을, 다원과 루다는 선미 선배님의 '24시간이 모자라', 수빈이랑 연정이는 아이유 선배님의 '이름에게', 저랑 설아 언니, 보나 은서는 피프스 하모니로 변신해 'BO$$'를 선보였어요. 아무래도 우주소녀를 통해 몽환적이고 발랄한 콘셉트를 많이 보여드리다 보니 평소에는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멤버들 모두 기쁘게 무대를 마쳤고요. (엑시)


▶특히 콘서트 중에서도 유닛 무대는 각각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간 무대이니까요. 그만큼 애착도 컸고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래서 더 홀가분했죠. (보나)


-벌써부터 다음 앨범 콘셉트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으신가요.


▶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유니크한 색깔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대중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됐으면 하고요. 그리고 저는 씨스타 선배님들의 '나 혼자'를 너무 좋아해서요. 멤버들이 이제 모두 성숙해진 만큼, 그런 고혹적이면서도 깊은 섹시한 콘셉트를 해도 잘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엑시)


▶이제 활동이 끝나서요. 아직 구체화된 내용은 없지만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요. 계절감에 어울리는 콘셉트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아직 해보질 않았거든요. (보나)


-장르적인 부분에서는요?


▶이런 이야기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걸크러쉬가 느껴지는 힙한 장르를 해보고 싶어요. 여기에 우주소녀의 색깔을 입히면 보지 못한 걸크러쉬가 나올 것 같거든요. 이제는 소녀의 이미지도 좋지만,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해도 좋을 것 같아요. (수빈)


-올해는 어떤 해가 됐으면 하나요.


▶우선 올해에는 지금까지 보여드린 색깔은 물론, 새로운 색깔까지 섞어 우리만의 퍼포먼스를 더 업그레이드할 예정이고요. 이것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루다)


▶순위에 연연하는 게 그렇지만 지난해 1위를 처음 했을 때 너무 행복했었거든요. 그 기억이 지금까지 강렬하게 남아있어서요. 올해에는 꼭 트리플크라운을 했으면 합니다!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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