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승리(29·이승현)가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총경에게 빅뱅 콘서트 티켓 3장을 선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윤총경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경찰은 "윤총경에게 티켓, 골프, 식사 등과 관련해 부정청탁금지법 혐의를 적용해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총경의 부인인 김경정이 FT아일랜드 전 멤버인 최종훈씨에게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것과 별도로, 승리도 윤 총경에게 빅뱅 공연 티켓을 3장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승리도 혐의를 시인했다"며 "현재 (대가성이 있는 청탁) 액수를 특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총경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34)의 부탁을 받아 승리와 유대표가 지난 2016년 문을 연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지난달 18일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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