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 버닝썬 관련 타이완 여성 린 사모가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현금을 반입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타이완 여성 린 사모의 자금 출처에 대한 증언을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클럽 버닝썬에 10억 원을 투자한 타이완 여성 '린 사모'는 서울 성수동의 38억 원짜리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와 롯데월드타워 펜트하우스를 240억 원에 사드리는 등 국내 부동산에 투자한 돈은 총 최소 3백억 원이지만 관세청엔 단 1원도 반입신고를 하지 않았다.
뉴스데스크는 이와 관련 린 사모가 국내에서 거래량이 적은 가상화폐를 골라 가격을 뻥튀기 한 후 순식간에 팔고 나오는 일명 '작전'을 썼다고 설명했다.
린 사모의 지인은 "린 사모는 1원도 안 가지고 들어와요 한국에…"라며 "페이스북에 엄청나게 글을 올려요. 투자자들이 막 살 거 아니예요 돈 벌 줄 알고…그런데 이 사람이 돈을 빼면 어떻게 돼요…확 줄죠…그렇게 돈을 버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 뉴스데스크는 린 사모의 가상화폐 투자는 버닝썬에서 만난 한 VIP 손님을 통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린 사모 지인은 "버닝썬 VIP가 접근한 거죠. 승리가 린 사모 옆에 항상 붙어 있으니까…걔네들이 대만을 같이 나가고, 린 사모의 집까지 같이 가게 되면서…"라고 말했다.
뉴스데스크는 린 사모는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해 대만과 홍콩의 가상화폐도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린 사모의 자금 흐름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금고지기 안 모 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투자금을 조성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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