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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체모 제모→증거 인멸 의심..마약 거래 동영상 확보 [종합]

박유천, 체모 제모→증거 인멸 의심..마약 거래 동영상 확보 [종합]

발행 :

김미화 기자
박유천 /사진=이기범 기자
박유천 /사진=이기범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9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박유천은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으나, 경찰 조사를 앞두고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것으로 알려지며 증거인멸 의혹까지 받고 있다.


박유천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이 지난 16일 압수수색 당시 마약반응 검사를 위한 체모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체모 대부분이 제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유천의 모발과 신체에 극히 일부 남아있는 털을 채취해 마약성분 정밀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박유천이 최근 탈색과 염색을 자주 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경찰조사에 앞서 잦은 염색이나 제모 등을 하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체모 제모를 했다는 것은 증거인멸의 소지가 높다는 것이 경찰 측 주장이다.


박유천은 이와 관련해 콘서트를 앞두고 제모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사진='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이날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이 황하나와 함께 4~5 차례 정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또 경찰은 박유천이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직접 마약 거래를 한 증거를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박유천이 계좌이체를 하고, 마약이 있던 장소에 직접 가서 물건을 가져오는 CCTV 동영상 등을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박유천은 전 연인이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17일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마약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에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더불어 황하나와 관련한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저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를 한 적은 더더욱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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