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이 '봄이 부시게'로 완연한 봄을 알렸다.
엔플라잉은 24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FLY HIGH PROJECT #3 봄이 부시게'를 공개했다.
타이틀 곡 '봄이 부시게'는 리더 이승협의 자작곡이자 따뜻한 봄에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달콤씁쓸한 연애 이야기를 시적 감성이 돋보이는 가사로 풀어낸 곡.
네게 딱 어울리는 날이야
밤과 낮의 온도 차이가 널 설명하고 있단 말이야
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단 말이야
우린 불같이 사랑을 줬고 눈 이불 아래에서 덮여
식어가는 영화를 감상 중이야 매번 그런 것처럼
눈부시게 홀가분한데 뭔가 어색해
너를 보는 벅찬 내 표정과 같이 사무치게 아름답네
안아줄래 HOW MANY TIME 몇 번이나 HOW MANY TIME
심장 BPM 쿵 쿵 쿵
우린 낙엽처럼 물들어가는 꿈 하얀 풍차처럼 돌아가려는 중
둥둥 떠 있는 반쪽짜리 달이 눈부신 봄에 활짝 피지
넌지시 넌 내가 되고 싶다며
꾹꾹 채워 넣자 서로를 비운 자리
내가 널 위로해줄 테니 그때 우리처럼 봄 부신 날에
'봄이 부시게'는 서정적 어쿠스틱 기타와 휘파람 소리로 곡의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가볍게 더해진 여러 사운드가 멤버들의 목소리와 어우러졌고 귀에 편하게 들릴 만큼 무겁지 않은 음색으로 완성됐다. 완연한 봄을 알리는 여러 꽃들의 모습과 멤버들의 비주얼이 '봄이 부시게'만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봄이 부시게'는 겨울과 여름 사이 봄에 느껴지는 다양한 온도만큼이나 다양한 감정의 파도를 겪는 연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여러 순간마다 서로만이 결국 서로를 채워나간다는 메시지를 표현해냈다. 눈이 부실만큼 달콤한 봄날을 함께 했고 때로는 예전의 봄을 그리워하는 씁쓸한 순간도 떠올리는 과정이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잘 담겼다.
엔플라잉은 앞서 최근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이승협의 자작곡 '옥탑방'에 이어 '봄이 부시게'로 다시 한 번 차트 흥행을 노린다.
'봄이 부시게'로 컴백을 알린 엔플라잉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연간 프로젝트 단독 공연 'N.Flying FLY HIGH PROJECT NOTE 3. 봄이 부시게'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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