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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은 정말 몰랐나..늘어가는 의혹 속 경찰 전담팀 구성[종합]

대성은 정말 몰랐나..늘어가는 의혹 속 경찰 전담팀 구성[종합]

발행 :

이정호 기자
그룹 빅뱅 대성이 13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27사단 이기자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빅뱅 대성이 13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27사단 이기자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빅뱅 대성(30·강대성) 소유 건물의 입주업소들이 불법 유흥주점을 운영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인 가운데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조사에 나선다. 입주업소들에서 성매매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이를 대성이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이번 논란의 핵심인 만큼 경찰 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제1과장(경정급)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대성 소유 건물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 전담팀은 수사(경제1과 등) 6명, 풍속(생활안전과) 3명, 마약(형사과) 3명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경찰은 조만간 대성을 상대로 한 수사 여부도 결정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입건된 식품위생법 뿐 아니라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성은 자신의 소유한 빌딩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는 것은 물론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이미 경찰이 지난 4월 22일,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의 지하 1층, 6층~8층 소재 무허가 유흥주점 등 업소 4곳을 단속하고 식품위생법 상 시설기준 위반을 확인, 지난 5월 14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는 사실 또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안 되는 대성의 해명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 와중에 일부 세입자들이 대성이 불법영업을 알고 있었다며 인터뷰를 했으며, 또한 한 매체는 대성이 문제가 된 건물을 매입하기 전 성매매 알선 방조죄 등을 물어봤고 자신의 건물 내 불법 유흥주점이 위치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대성 건물이 논란이 되자 입주해 영업해오던 불법 유흥업소들은 최근 대부분 문을 닫고, 다음주 내로 폐업신고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폐업을 하게 되면 불법 영업을 했다는 증거까지 없어지기 때문에 단속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또한 건물에서 고객들이 해외에서 들여온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해 내사가 진행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당시 관련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은 맞다"면서 "구체적인 혐의점을 찾지 못해 별다른 사항 없이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지만 대성은 최초 해명글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특히 해당 건물 입주업소들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만큼 이번 논란의 쟁점은 실제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대성이 이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성매매특별법에 따르면 건물주가 입주업소들의 성매매 알선 행위를 사전에 알고 있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방조죄로 함께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 조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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