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 그룹' 파나틱스 데뷔..무지개 매력 알릴까[종합]

'프로듀스48' 출신 김도아가 소속된 그룹 파나틱스(FANATICS)가 마침내 정식 데뷔했다. 앨범에 따라 자유롭게 멤버 수가 바뀐다는 복잡한 콘셉트를 앞세운 가운데, '도아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뛰어넘고 개개인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파나틱스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파나틱스는 첫 번째 미니앨범 '더 식스(THE SIX)'의 타이틀곡 '선데이(SUNDAY)'와 수록곡 '팔로우 미(Follow me)' 무대를 선보이고 앨범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나틱스는 무언가에 굉장히 열정적인 사람을 뜻하는 단어 '파나틱(fanatic)'에서 따온 이름이다. 자신들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많은 사람들을 파나틱스의 '파나틱'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파나틱스는 도아, 윤혜, 도이, 채린, 시카, 지아이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이다. 앞서 도아, 윤혜, 지아이는 3인조 유닛 그룹 플레이버로 먼저 팬들과 만났다.

약 9개월 만에 정식 그룹 플레이버로 다시 데뷔하게 된 도아는 "언니들과 정식 데뷔하게 돼 설렌다. 기다려준 가족, 팬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앨범은 6명이 참여했지만, 다음 앨범은 알 수 없다. 파나틱스는 '멤버 구성이 자유로운 그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향후 발매되는 앨범 콘셉트에 따라 다채롭게 멤버 수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 앨범에서 멤버 수가 더 줄어들지, 늘어날 지도 알 수 없다. 그렇다면 유닛 그룹과 본그룹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파나틱스 멤버들은 "향후 계획은 미리 말씀드리면 재미가 없을 수 있다"며 "일단 이번 앨범에 집중해달라"고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데뷔 앨범은 6명이 참여한다는 뜻으로 '더 식스'라 이름 붙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선데이'를 비롯해 파나틱스가 전하는 긍정 메시지가 가득한 '지금 이 순간을', 사랑에 당당한 여성상을 그린 '팔로우 미', 플레이버로 선보인 바 있는 '밀크셰이크(MILKSHAKE)'의 중국어 버전까지 총 4트랙이 담겼다.

도이는 "각자의 매력이 얼마나 잘 보일 수 있을지와 다른 매력의 6명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에너지를 전달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앨범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멤버 중 도아는 Mnet '프로듀스48', 웹드라마 '로봇이 아닙니다', 뷰티 브랜드 모델 등으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도아는 개인 활동에 대해 "제 역량을 넓혀갈 수 있었다. 먼저 경험을 하며 소소하게 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파나틱스는 도아의 인지도 탓에 '도아 그룹'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에 대해 도아는 "좋은 기회를 얻어 먼저 인사를 드렸을 뿐이다. 다른 멤버들도 무지개처럼 능력이 많이 있다"고 자랑했다. 도이도 "'도아 그룹'이라는 수식어도 좋지만 파나틱스라는 이름을 꼭 기억해달라. 멤버 개개인의 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롤모델은 소녀시대다. 윤혜는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무대에서 정말 멋진 팀이다. 그렇게 멋지게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도아는 "소녀시대 선배님처럼 끈끈하게 오랫동안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 목표는 팀을 알리는 것과 신인상 수상이었다. 도이는 "이번 앨범 목표는 대중분들께서 저희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힘이 들 때마다 '선데이'를 들으며 힘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더 식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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