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을 딛고 데뷔한 그룹 엑스원(X1,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엑스원은 지난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를 발매했다. 발매 직후 앨범은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19개국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신인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엑스원의 국내 음원차트 1위는 발라드 곡들이 최근 몇 달 동안 음원차트 상위권을 모두 장악했던 '벽돌차트'를 깼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그만큼 엑스원 팬덤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처럼 엑스원의 데뷔 행보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지난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한 쇼케이스와 콘서트가 결합한 '엑스원 프리미어 쇼콘(X1 Premier Show-Con)'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었고, 이날 역시 공연 시작 전부터 팬들이 공연장 주변에 몰려들었다. 이날 쇼콘에서 엑스원은 1만 80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데뷔에 앞서 논란이 된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이에 일부 시청자들과 팬들은 엑스원의 데뷔를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수사결과가 나온 뒤 데뷔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엑스원은 지난 27일 열렸던 기자간담회에서 "연습에 매진하느라 바쁜 스케줄 때문에 관련 소식을 접할 상황이 많이 없었다"고 회피했다. 엑스원을 향한 시선이 여전히 나뉘는 가운데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엑스원은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11인조 보이그룹이다. 아이오아이(I.O.I)와 워너원(Wanna One), 아이즈원(IZ*ONE)을 잇는 네 번째 프로젝트 그룹으로 5년이라는 긴 활동 기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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