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 혐의로 기소된 래퍼 마이크로닷(26, 신재호)의 아버지 신모(61)씨와 어머니 김모(60)씨가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받았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0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신모씨와 김모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
신씨 부부는 20여 년 전인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제천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총 4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인터폴 적색수배에도 귀국을 거부하고 뉴질랜드에 머물다가 지난 4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함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돼 관할 경찰서로 압송당했다.
이후 아버지 신씨는 4월 12일 구속됐으나 어머니는 검찰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석방됐다. 두 사람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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