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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탑골 청하' 수식어? 고맙지만 안어울려"(인터뷰③)

백지영 "'탑골 청하' 수식어? 고맙지만 안어울려"(인터뷰③)

발행 :

공미나 기자
가수 백지영 /사진제공=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
가수 백지영 /사진제공=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


가수 백지영이 '탑골 청하'라는 수식어에 고마움과 민망함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새 미니앨범 'Reminiscence(레미니센스)'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탑골 청하'라는 수식어에 대해 "너무 감사하지만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손사래를 쳤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90~00년대 음악 프로그램을 틀어주는 방송사 유튜브 채널이 인기다. 이 채널에서는 과거 음악 방송 무대를 보며 채팅을 나눌 수 있다. 네티즌들은 이 채널을 두고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모여 도란도란 추억을 회상하는 것에 비유해 '온라인 탑골공원'이라고 이름 붙였다. 또 당시 인기 가수들을 지금의 인기 가수들에 비유해 '탑골○○'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최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촬영을 통해 '온라인 탑골공원'에 대해 들었다는 백지영은 그 시절 노래들이 다시 재조명받는 것에 대해 신기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런 트렌드는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백지영은 그 시절 격렬한 댄스 음악을 선보였던 자신을 두고 '탑골 청하'라고 부른다는 것을 언급하며 쑥스러운 웃음을 터뜨렸다.


"너무 감사하게 저더러 탑골 청하래요. 저는 그때 무대를 보면 힘만 셌지 느낌도 없다. 그리고 그땐 립싱크가 많았어요. 저는 안무에만 치중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만 있다. 그걸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그 시절 저를 제가 봐도 열심히 해서 예뻐요. 스스로 즐거워 하는 것 같아요."


이어 백지영은 후배 가수인 청하를 "무대매너가 고급스럽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지금의 청하를 보면 그냥 펀치도 있고, 카운터 펀치도 있다"며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하다. 디테일이 살아있다. '탑골 청하'라는 비유는 감사하지만, 제가 청하는 조금 아닌 것 같다. 안 어울린다"며 자신을 낮췄다.


한편 백지영은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Reminiscence(레미니센스)'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우리가'는 백지영의 진솔한 보컬이 한편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발라드 곡으로 이별에 대한 고민이 있는 혹은 이별을 겪어 봤던 사람들이 공감할 가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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