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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김민석, 입대에 "잠깐의 단절로 더 짙어질 진심을 나한테 기대하겠다" [전문]

멜로망스 김민석, 입대에 "잠깐의 단절로 더 짙어질 진심을 나한테 기대하겠다" [전문]

발행 :

전시윤 인턴기자
/사진=멜로망스 김민석 인스타그램
/사진=멜로망스 김민석 인스타그램


그룹 멜로망스 멤버 김민석이 입대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멜로망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늘, 들어간 이후 전해달라던 민석의 편지를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통의 손편지가 올라왔다.


공개된 편지는 김민석이 입대 전 쓴 손편지다. 김민석은 "입대 전 쓰는 편지글이라 그런지 나에겐 너무 뜻깊은 시간이 많았던 만큼 아쉬움이 커지려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인사는 웃으며 하는 것이 좋겠다 싶다. 감사하단 말과 잘 다녀오겠다는 말을 간략하게, 나름 덤덤하게 하려 한다"라고 작성했다.


김민석은 "제가 이렇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기에 정말 감사했다. 나보다 나를 더 아껴주는 것 같아 더 감동이었다"라며 "평소에 무던하기를 애쓰려 노력하는 나를 무대 위에서만큼은 그렇게 감성적이게 만들어 줬다. 두렵던 무대 위가 한 분 한 분이 보내준 아름답고 고운 시선 덕에 더 빛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또 "과분한 사랑을 받아 마음이 비교적 가벼운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할 때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 진심이었다"라며 "잠깐의 단절을 통해 더 짙어질 여러분들을 향한 진심을 나 자신에게 기대하며 몸 건강히 다녀오겠다"라고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만큼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라고 뭉클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민석은 지난 12일 의무경찰로 입대해 오는 2021년 전역한다.


다음은 멜로망스 김민석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멜로망스 김민석입니다.

입대 전에 쓰는 편지글이라 그런지 지나온 시간들이나 저에겐 너무 뜻깊은 시간이 많았던 만큼 아쉬움이 커지려 하고 있지만, 그래도 인사는 웃으며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감사하단 말과 잘 다녀오겠다는 말을 간략하게, 나름 덤덤하게 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짱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기에 너무 감사했고, 때로는 저보다 저를 더 아껴주시는 것 같아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평소에 무던하기를 애쓰려 노력하는 저를 무대위에서 만큼은 그렇게 감성적이게 만들어 주셨었고, 그렇게 두렵던 무대 위가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아름다운, 그리고 곱기까지 한 시선 덕에 더 빛났습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에 마음이 비교적 가벼운 것 같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때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모두 진심이었고 잠깐의 단절을 통해 더욱더 짙어질 여러분들을 향한 진심을 저 자신에게 기대하며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그만큼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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