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이즈원(IZ*ONE)이 돌아온다. 투표 조작 논란 후 다시 대중 앞에 서게 된 이들은 이전처럼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아이즈원은 오는 17일 정규 1집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지난해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이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자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파문 이후 첫 활동이다.
이 앨범은 당초 지난해 11월 발표 예정이었었다. 하지만 지난해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이 불거지고, 안준영 PD 등 제작진 2명이 구속되며 아이즈원은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특히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프로듀스48'도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프로듀스X101'으로 결성된 그룹 엑스원(X1)은 해체했지만, 아이즈원은 그룹을 유지했다. 결국 지난 1월 23일 엠넷은 "아무 잘못 없이 심적으로 고통받았던 멤버들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한 차례 시련을 거치고 오랜만에 돌아오는 만큼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앨범은 지난 4일 예약 판매가 시작되고 국내 주요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타워레코드 온라인 종합 예약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팬덤의 열띤 반응만큼, 활발한 활동도 가능할까. 먼저 엠넷은 11월 취소했던 컴백쇼를 공개한다. 이번 방송은 앨범 발매 당일인 17일 오후 8시 M2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동시에 방송 예정이다.
쇼케이스 진행 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도 무시할 수 없지만, 가요계에서 팬 대상 쇼케이스를 제외한 미디어 쇼케이스는 대부분 변동 없이 진행되는 상황. 단순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음악방송 출연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한 공중파 음악방송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출연 제한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음악방송 관계자는 컴백일이 아직 남은 만큼 출연 여부는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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