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그룹 S.E.S. 출신 가수 슈(본명 유수영) 대여금 반환 공판이 진행된다.
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는 슈의 대여금 반환 세 번째 공판을 연다. 이날 공판에는 앞서 박씨 측이 요청한 당시 슈의 소속사 대표, 해당 카지노 관계자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슈는 지난 2019년 5월 3억 4000여 만원 가량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피소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박씨는 슈와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 카지노장에서 친분을 가지며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이후 슈가 돈을 갚지 않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여금 청구 반환 관련 소장을 제출했다.
박씨 측은 "적극적으로 돈을 빌려줘서 불법성이 있는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한 반면 슈 측은 "박씨가 빌린 돈의 1800%에 해당하는 이자율을 요구했다. 빌려준 돈을 갚을 의무가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7억여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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