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원차트 조작 의혹을 해명했던 가수 볼빨간사춘기 측이 이번엔 거짓 해명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하며 "대체 어디까지 증명을 해야 되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보도된 거짓 해명 의혹 기사에 당사는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 "추측성 내용으로 의혹을 키우는 것에 당사는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해명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후 볼빨간사춘기가 최근 해명한 음원 사재기 의혹이 거짓이라는 한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재기 의혹 휘말린 볼빨간사춘기의 곡은 2017년 방영된 MBC 드라마 '군주' OST '처음부터 너와 나'로, OST 제작사는 송하예의 소속사로 알려진 더하기미디어였다.
해당 보도는 가요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해당 곡을 두고 지분으로 나누기로 했다면서, 이는 가수가 일정 금액 가창료만 받는 일반적 사례와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의심을 내비쳤다. 또한 처음 사재기 의혹을 재기한 김근태 전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에 대해 법적 대응 없이 합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쇼파르뮤직은 "통상적으로 OST 계약은 가창료의 일환으로 일정기간 수익에 대한 분배가 진행되며, 당사는 수익이 없었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 이는 OST 참여 조건에 당연한 권리"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곡을 작사, 작곡, 편곡한 저작권자가 당사의 소속이라 하더라도 저작권료와 관련하여서 회사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 저작권자의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쇼파르뮤직은 "처음 의혹을 제기한 김근태 후보와도 재차 확인한 내용으로 제기된 의혹과는 관련이 없음을 증명했다"면서 "대체 실명이 공개됐다는 이유만으로 어디까지 증명을 해야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쇼파르뮤직은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쇼파르뮤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쇼파르뮤직입니다.
금일 보도된 모 매체의 거짓 해명 의혹 기사에 당사는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기사 보도 전에 당사에는 한 번도 취재를 하지 않고 불특정 관계자의 말을 빌려 또다시 추측성 내용으로 의혹을 키우는 것에 당사는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입니다.
당사는 앞서 해당 OST는 아티스트가 섭외를 받아서 참여한 것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모두에게 저작인접권 및 마스터소유권, 홍보 및 마케팅 적인 권한 또한 전혀 없다고 하였고 이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통상적으로 OST 계약은 가창료의 일환으로 일정기간 수익에 대한 분배가 진행되며, 당사는 수익이 없었다고 얘기한 적이 없으며 이는 OST 참여 조건에 당연한 권리입니다. 또한 해당 곡을 작사, 작곡, 편곡한 저작권자가 당사의 소속이라 하더라도 저작권료와 관련하여서 회사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 저작권자의 권한입니다.
보도된 기사 또한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곡에 지분만 있다고 해서 음원 조작에 관여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당사 또한 처음 의혹을 제기한 김근태 후보와도 재차 확인한 내용으로 제기된 의혹과는 관련이 없음을 증명하였습니다.
대체 실명이 공개됐다는 이유만으로 어디까지 증명을 해야 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이번 명확한 해명을 통해 더 이상 악의적인 보도가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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