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설, 재혼설 이슈 등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가수 양준일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진 않았지만 사실상 루머를 부인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양준일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반응도 공개됐다.
양준일은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몰래 낳은 딸이 고등학생이고 첫 부인은 괌에 있다"는 내용의 자신과 관련한 글이 올라왔다 삭제된 이슈로 논란을 빚었다. 양준일은 급히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양준일과 첫 번째 결혼을 했던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다시금 주목을 끌었다.
녹취록에서 A씨는 1997~1998년 사이 양준일과 결혼 후 3년 후 이혼을 했다고 주장했다. 혼인 신고는 한국에서 했으며 이후 LA를 떠나 괌에서 영주권을 받고 생활하다 이혼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준일 측은 이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카카오프로젝트100 '양준일과 함께 매일 영혼의 말 한마디'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히며 "내가 젠틀하다는 게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내가 조용히 있는 게 할 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내 인생을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입은 가능하다"며 "날 지지해주는 팬들께 감사하다. 빛이 온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둠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양준일은 25일에는 어머니로 추정되는 네티즌 B씨의 댓글이 화제를 모았다. B씨는 글에서 "만약 양준일의 전 여자친구가 자신의 딸을 돌봐주길 원한다면 양준일은 이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난 그 아이가 양준일의 아이이길 희망하지만 내가 알기론 그렇지 않다"라며 "내가 기억하는 그는 러블리했다. 그가 양준일이 딸의 친아버지라고 거짓말을 할 정도면 매우 힘든 상황일 것"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B씨는 이와 함께 가로세로연구소를 향해서도 "만약 양준일의 전처와 접촉할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나에게 알려달라. 난 왜 양준일의 친딸이라고 주장했는지 묻지 않고 그 아이를 도울 수 있다"고 덧붙었다.
이 글 역시 현재 삭제가 돼 있다.
이런 가운데 양준일은 이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합류했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아직 양준일과 제작진이 이번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낼 지에 대해 의논을 하지 않았다는 후문. 최근 이슈에 대해서도 고민이 없진 않았을 것으로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공식적이진 않아도 양준일의 이슈에 대한 대응을 보면 루머 등을 모두 시인한 것 같진 않아보인다. 양준일의 향후 행보는 물론 '비디오스타'에서의 모습도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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