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넷 '고등래퍼2' 출신 가수 민티가 보이밴드 어바우츄가 소속된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에 의해 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에 "지난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민티를 업무 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민티는 최근 소속사 사무실 내부에 있던 물품을 동의 없이 가져간 것이 드러났다는 후문. 소속사 그룹인 어바우츄의 활동 준비를 이어가던 때 민티가 당시 스타일리스트 업무를 맡았는데 멤버들이 데뷔 당시 입었던 가죽 재킷을 몰래 패딩 안에 숨겨 입고 빼돌린 것이 회사 내 CCTV에 포착됐던 것.
회사 측이 이후 민티에 이 내용을 추궁했고 민티는 처음에 의혹을 부인했다가 CCTV를 보여주자 돌연 "대여 협찬이었다"라고 말을 바꿨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이후 민티가 5개월이 넘도록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민티는 물론 자신이 맡았던 업무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
관계자는 이와 함께 "민티가 물품을 가져 갈 당시 멤버 빅터한도 연습실에서 박스를 가져 나가는 것이 CCTV에 보여 참고인으로 고소장에 기재했다"라고 덧붙였다.
민티는 '고등래퍼2' 출연으로 알려진 가수. 당시 나이를 속인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2017년 소리나라는 활동 이름으로 걸그룹 소녀주의보의 1집 앨범을 제작하며 프로듀서로서 행보를 보인 바 있으며 이후 건강 상의 이유 등으로 활동을 멈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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