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 싹쓰리, 7만 팬들과 소통..역대급 온라인 팬미팅[종합]

혼성그룹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가 음악방송 데뷔를 앞두고 팬들과 소통했다.

싹쓰리는 25일 오후 2시 MBC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를 기념해 시청자와 만나는 '싹쓰리 온택트 라이브 팬미팅'을 진행했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된 팬미팅은 리허설 등으로 인해 약 43분가량 시작이 지연됐다.

이날 온택트 팬미팅은 시작 전부터 동시 접속자 수 약 3만6000명을 기록, 이후 7만명까지 돌파하며 싹쓰리를 향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먼저 이날 오후 6시 발표를 앞둔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일부분을 최초 공개했다. 영상을 보며 멤버들은 PPL 브랜드를 나열하며 솔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두래곤(유재석)은 "'신인치고 너무 PPL이 큰 게 아니냐'고 하시는데, 저희가 사실 신인이라고 하기에 애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신인은 음악방송 대기실을 찾아다니며 인사드려야 하는데, 저희가 그렇게 하면 불편해하실까 봐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싹쓰리는 데뷔곡 '그 여름을 틀어줘'와 리메이크곡 '여름 안에서'를 발표하고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먼저 차트 1위에 오른 소감을 묻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무리 방송이라고 해도 요즘 같은 때에 1위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배우 유아인이 자신들의 곡 가사를 SNS에 올린 것을 언급하며 "너무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빌보드 진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빌보드는 몇 위를 예상하냐'는 질문에 비룡(비)는 "무슨 소리냐"고 하더니 "전 준비돼 있다"고 월드스타다운 여유를 보였다. 유두래곤은 "그것도 오르면 난리 나는 거 아니냐"고 내심 기대감을 표현했다.

싹쓰리 활동 관련 배우자의 반응도 전했다. 비룡는 아내 김태희가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희가 종종 '바나나차차'에 맞춰 춤을 자주 춘다며 흥겨운 가정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린다G(이효리)는 "그렇다면 1위 공약으로 김태희 씨가 '바나나차차' 춤을 추는 걸 올려달라"고 말했다.

린다G는 타이틀곡 '그 여름을 틀어줘'를 만들어준 남편 이상순에 대해 "어찌나 댓글을 찾아보는지, '노래가 좋다'는 댓글을 보면 입이 귀에 걸려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순이)1위 후보에 오르자 '살면서 이런 노래를 쓰게 될 줄 몰랐다'고 하더라"라고 반응을 전했다.

이에 유두래곤은 이상순이 댄스곡을 자주 쓰길 바란다고 말했고, 린다G는 "자꾸 (이상순이) 보사노바 한다고 하는데, 제가 끄집어내겠다"고 했다.

또한 겨울 캐롤도 발표해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싹쓰리 멤버들은 입을 다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팬클럽 이름도 함께 논의했는데 다양한 의견 중 쓰리받기에 가장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자신들이 사랑받는 이유를 묻자 싹스리는 사뭇 진지해졌다. 비룡은 "3040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1020은 저희를 즐겨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린다G는 "멤버들이 다른 그룹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두래곤은 "우리 셋이 모여서 그룹을 할 줄 생각조차 안 해본 일이다. 그런데 이게 현실이 되다보니 이 자체를 보는 분들이 신기해하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전했다.

연말 시상식 참여 계획을 묻자 반응이 갈렸다. 유두래곤은 "민폐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비룡도 "그렇게 상을 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효리는 "상을 준다면 굳이 안 받을 이유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유두래곤도 "흐름에 맡기겠다"고 태도를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싹쓰리는 이날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 무대를 갖고, 오후 6시 '그 여름을 틀어줘' 음원을 공개한다. 오후 6시 30분에는 '놀면 뭐하니?'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풀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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