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원어스(ONEUS)가 삶과 죽음의 고뇌를 강렬한 퍼포먼스로 풀어냈다.
원어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라이브드(LIVED)'와 타이틀곡 '투비 오어 낫투비(TO BE OR NOT TO BE)' 뮤직비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원어스가 엠넷 '로드 투 킹덤' 출연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으로, 파이널 경연곡 '컴백홈(COME BACK HOME)'의 연장선이다.
앞서 '컴백홈'이 통해 존경받던 인간 군주가 뱀파이어가 된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표현,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투비 오어 낫투비'는 비극적인 운명 속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 있는 위태로움을 담은 곡이다. 심박을 연상케 하는 몽환적인 신스사운드와 과감하게 변주되는 훅은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강렬하면서 애절함이 느껴지는 비트,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 보컬, 가감 없는 직설적인 래핑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처하는 원어스의 모습을 그려냈다.
살거나 죽거나 그게 문제라면서
내 머리 위에 총구를 겨눠
짓밟고 떠나간 이 뻔한 드라마에
사랑에 피해자는 결국 둘 다야
결국 끝엔 피눈물 흘리며 Dead
저 밑으로 가라앉아
식어버린 내 몸은 다시 꿈꾸지 못해 난 die
그립고 참 괴롭다
너의 모든 말들이 자꾸 맴돌아
싫어했던 널 지우려니까
싫어하던 모습만 지워져 가
좋은 것만 남아
왜 진실을 외면했었던 걸까
맨 처음 널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
차라리 널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해
너는 내 인생에서
(Alive) 가장 후회되지만
가장 행복했던 순간
Dead Or Alive
내 마음속에 계속 살아가
더 깊게 새겨질 그리움에 난 죽어가
TO BE OR NOT TO BE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케일과 영상미를 자랑한다. K팝 뮤직비디오계 거장이자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춘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원어스만의 스토리를 개성 있게 풀어냈다.
매번 독특하고 강렬한 세계관을 선보인 원어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또 한 번 발전된 콘셉트 소화력을 선보였다. '죽느냐 사느냐'라는 극단적 선택의 순간을 원어스만의 에너지로 그려낸 '투비 오어 낫투비'는 '무대 천재'라는 원어스의 수식어를 또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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