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1년 5개월 만에 팬미팅 '캐럿 랜드'를 개최, 캐럿만을 위한 다양한 코너로 역대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세븐틴은 30일 오후 6시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팬미팅 '2020 SVT 4th FAN MEETING -ON LINE'(이하 '캐럿 랜드')를 생중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팬미팅은 'SVT-TV'라는 콘셉트로 진행,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코너로 꾸며졌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만큼 안방 1열에서 즐기는 팬들을 위해 총 14개 멀티뷰가 제공됐다.

'My My'(마이마이)로 팬미팅의 포문을 연 세븐틴은 관객이 없어서 어색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곧바로 안방에서 즐기고 있는 팬들과 호흡을 즐겼다. 팬들의 채팅창을 꼼꼼히 읽으며 인사하는 세븐틴은 "캐럿들 애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채팅창으로 확인해보자"며 "채팅창으로 소리질러"라고 소통을 이어갔다.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워할 팬들을 달래기도 했다. 디노는 "너무 아쉬워하지 말라", 도겸은 "저희와 캐럿은 어디에 있든 항상 하나"라고 했다. 이어 승관은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 건강 관리가 필수"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팬미팅만의 장점도 언급했다. 우지는 "이렇게 조용하니까 새롭다"면서도 "온라인으로 만나는 만큼 먹을 것도 실컷 먹을 수 있고, 편안한 자세로 즐겨 달라. 어디서든 '캐럿 랜드' 1열이다"라고 설명했다. 디에잇도 "세계 어디에 계서도 세븐틴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븐틴은 정규 3집 수록곡 'Let Me Hear You Say'와 미니 7집 수록곡 '같이 가요'를 부르며 팬미팅 열기를 달궜다.

다음으로 세븐틴과 캐럿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SVT 뉴스룸' 코너가 이어졌다. 첫 번째 소식으로 세븐틴은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7집 '헹가래'로 초동 밀리언셀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우지는 "캐럿분들에게 좋은 성과를 선물받은 것 같아서 언제나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멋있게 가보자"고 말했고, 디노는 "역사에 남을 아티스트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멤버들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호시는 홍삼게임, 조슈아는 비즈공예, 정한은 운동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슈아는 즉석에서 직접 만든 비즈 팔찌, 발찌, 목걸이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발목 부상을 당한 부승관은 "재활 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오늘 무대를 다 참여하지 못하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겠다.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열세 멤버들의 단톡방도 공개됐다. 우지와 도겸은 귀여운 이모티콘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공개됐으며, 민규는 유독 말이 많은 멤버로 꼽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닛 무대도 이어졌다. 보컬팀은 'Second Life', 퍼포먼스 팀은 '247', 힙합팀은 'Back it up' 등 다채로운 무대로 팬미팅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음악방송을 패러디한 '캐랜가요'에서도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이 함께 한 '포옹', 준 호시 디에잇 디노가 함께한 'What's Good',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이 함께한 'MOONWALKER' 무대가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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