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가가 최근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 흔적 지우기에 나선 모양새다. MC를 맡은 '안싸우면 다행이다'와 고정 출연 중이던 '미운 우리 새끼'까지, 지난 주말 예능에서 홍진영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에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정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모벤져스와 스튜디오에서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모벤져스 중 박수홍, 김희철, 김종국, 이태성의 어머니의 모습만 등장, 평소 모습을 드러내던 홍진영 어머니의 모습은 비춰지지 않았다.
홍진영과 언니 홍선영 없이 자취를 감췄다. 이날 세 명의 '미운 우리 새끼'의 일상이 공개되는 동안 홍자매는 등장하지 않았다.
앞서 2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도 MC 중 한 명인 홍진영의 모습은 사라졌다. 당초 홍진영은 이 프로그램에서 붐, 문세윤 등과 함께 스튜디오 MC로 나섰지만, 이날은 그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 M
홍진영은 지난 5일 대학원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가 지난 2009년 조선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로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홍진영은 "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다. 석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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