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개 대상 싹쓸이+8관왕 "내일은 오고, 아침은 찾아온다" [2020 MAMA][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방탄소년단 했다. 이들은 '2020 MAMA'의 대상 4개를 포함해 8관왕을 차지했다.

6일 오후 Mnet과 Olive를 통해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비대면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2020 MAMA'의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즈 아이콘 오브 더 이어'의 싹쓸이 했다. 또한 남자 그룹상,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등에서도 트로피를 안으며 8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에게 가장 먼저 트로피를 안겨줬던 부문은 '베스트 퍼포먼스 남자 그룹'이었다. 지민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 이렇게 또 만나게 됐다. 우선 아미 여러분이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멋진 퍼포먼스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퍼포먼스 팀 다 감사하다. 그리고 몸 컨디션이 좋아야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민은 "저희가 멋진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이유는 좋은 무대를 위해서다. 또 좋은 무대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대를 응원해주는 팬분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 드리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같은 경우도 많은 가수분들이 퍼포먼스를 준비해서 왔는데 대면할 수 없는 현실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빨리 눈 앞에서 서로 인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3년 연속 'MAMA'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 이 자리에는 재활 중인 슈가가 불참했다. 대신 전화 통화로 연결해 소감을 밝혔다. 슈가는 "'올해의 앨범상'을 작년에 이어서 받게 됐다. '올해의 앨범상'은 올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앨범이다. 미국에서 열심히 준비해서 들고 들어와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앨범상을 수상하게 돼 보고 있는 저도 마음이 좋다.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 걱정하지 하지 않으셔도 된다. 주변에서 제가 없는데 MAMA를 잘 보고 있다고 연락이 오고 있다. 민망하지만 저도 마음만은 함께 하고 있다. 다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아미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대상 중 하나인 '월드 와이즈 아이콘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됐다. RM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RM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긴장된다. 먼저 전 세계의 팬 여러분들 그리고 슈가, 진, 저희 방탄소년단 여러분 그리고 세계 아미 여러분들, 집에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진심을 담아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전 세계가 크다고 하는데 그 세계가 정말 큰 지 모르겠다. 음악과 사랑 측면에서 보면 전 세계가 큰 공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RM은 "올해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여러분들의 사랑을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었다. 전 세계가 다 연결된 것 같다. 전 세계 아미 여러분 덕분에 이러한 상을 수상하게 됐다. 직접 만나서 눈을 바라보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것도 역시나 방탄소년단이었다. RM은 "정말 감사하다. 사실 'MAMA'는 저희가 데뷔 했을 때 초대 받지 못한 시상식이었다. 오고 싶었고, 선망하던 시상식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연속으로 큰 상도 받게 돼 감개무량 하다. 'Dynamite'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서 뒷걸음 치다가 천운처럼 만나게 됐고, 이정도로 사랑 받을 줄 몰랐던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저희만 좋은 소식을 들고 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었고, 편치 않을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서툰 진심이 와닿았으면 한다. 때로는 'Dynamite'처럼 때로는 'Life Goes On'처럼 춤으로 노래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곳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RM은 "찾아오는 저희를 너그러히 받아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하다. 이 말을 하는 게 슬프고 기쁘고 참 어렵지만, 그래도 시간은 간다. 내일은 오고 아침이 찾아오기 때문에 찾아오는 아침을 비장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서 꼭 다시 웃으면서 우리 앞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RM은 "때로는 'Dynamite'처럼 폭발적이고, 'Life Goes On'과 같이 기타선율처럼 당당히 두발을 딛고 방탄소년단으로 음악을 만들들고 공연을 하겠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고 과분하고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 역시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멤버 제이홉은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주는 아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사실 이 상의 무게, 이 시간대에 오니까 새삼 연말을 실감하게 된다. 매년 시상식에 와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고, 멋지게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많은 게 변했지만, 이 영광스러운 마음 하나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저희가 매년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할 때마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대단한 팬들'이었다. 이 자리에서 소감을 말하고 무대를 할 수 있는 게 아미 여러분들 덕분이라는 걸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평소에 하기에는 낯간지럽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올해의 가수상' 주인공인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올 한해 이 친구들, 이 팀 덕분에 아프지 않았고 외롭지 않았고 우울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올 한해 고생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슈가형 하루 빨리 쾌차해서 무대에서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의 가수상'은 형이 있어야 빛이 난다"고 전했다.

◆ 다음은 '2020 MAMA'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앨범 : 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상 : 방탄소년단

올해의 가수상 : 방탄소년단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 방탄소년단

베스트 뉴 아티스트 남자 그룹 : 트레저

베스트 뉴 아티스트 여자 그룹 : 위클리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 방탄소년단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 블랙핑크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화사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DAY6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 아이유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그룹 : 마마무

베스트 컬러버레이션 : 아이유

페이버릿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 : 제시

페이버릿 댄스 퍼포먼스 그룹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페이버릿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 태민

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 : 세븐틴

글로벌 페이버릿 퍼포먼스상 : 세븐틴

올해의 발견 : 에이티즈

베스트 오브 넥스트 : 크래비티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 마마무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 NCT,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에이티즈, 세븐틴, 마마무, 트와이스,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베스트 스테이지 : 몬스타엑스

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 : 세븐틴

베스트 뮤직비디오 : 방탄소년단

페이버릿 아시안 아티스트 : WayV

페이버릿 여자 그룹 : 아이즈원

페이버릿 남자 그룹 : NCT

베스트 남자 아티스트 : 백현

베스트 여자 아티스트 : 아이유

베스트 남자 그룹상 : 방탄소년단

베스트 여자 그룹상 : 블랙핑크

인스피리드 어치브먼트상 : 보아

모스트 파퓰러 아티스트상 : 트와이스

베스트 OST : 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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