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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논문 표절 최종 결론..박탈당한 '박사 가수' 타이틀[종합]

홍진영, 논문 표절 최종 결론..박탈당한 '박사 가수' 타이틀[종합]

발행 :

공미나 기자
홍진영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진영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로 최종 결론났다. 이에 따라 석사와 박사 학위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학교 대학위원회는 23일 "홍진영 논문을 최종 표절로 판정했다"며 "이에 따라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 조치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1년부터 논문지도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진영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진영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진영은 2009년과 2013년 조선대 대학원에서 무역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홍진영의 조선대 대학원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관련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논문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직후 홍진영 측 대응은 대중의 공분을 샀다. 소속사는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홍진영도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하다"고 표절을 부인하며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홍진영을 가르쳤던 무역학과 교수 A씨가 언론을 통해 논문 표절이 맞다고 양심고백을 했다. 이 과정에서 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추가됐다.


이후 조선대 측이 홍진영 논문에 대해 표절로 잠정 결론을 내자, 홍진영은 이를 받아들인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홍진영은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 있고 좋은 일들을 해가며 제가 받았던 사랑을 갚아 나가겠다"고 사과했다.


논문 표절 사태 이후 방송가에서는 홍진영은 퇴출되는 분위기다.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등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후 홍진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3000만원의 기부 소식을 알렸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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