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관련 술자리 소신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던 아이돌그룹 TOO 멤버 차웅기가 이번에는 과거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이를 부인했다.
차웅기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차웅기 관련 게시글과 관련해 아티스트 본인, 학교 관계자, 피해를 주장하는 게시글에 등장하는 인물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라며 "확인 결과 학창시절 차웅기와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인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이 지속될 경우 저희는 단호한 방법까지도 강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차웅기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TOO 웅기(차웅기) 학폭 공론화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차웅기가 슈퍼맨인 것처럼, 대단한 사람으로 남는 건 싫다. 술자리 소신 발언으로 사람들이 떠받들어 주는 건 차마 못 보겠다"라고 주장했다.
차웅기는 앞서 지난 15일 자신이 입학할 예정인 대학교 내 단톡방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술 모임을 가지려는 동기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네티즌은 "솔직히 양심에 찔리지 않나. 네가 애들 인생 다 망쳐놓지 않았나. 그래놓고 연예계에 말을 들이면 잊혀질 과거일 줄 알았느냐"라며 "피해자들에게 했던 짓을 기억하면 절대 아이돌을 할 수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차웅기는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왕과 나'에 출연한 이후 202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투비월드클래스'를 통해 TOO로 데뷔했다. 차웅기는 올해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학과 21학번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차웅기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오늘 온라인상에 게재된 차웅기 관련 게시글과 관련해 아티스트 본인, 학교 관계자, 피해를 주장하는 게시글에 등장하는 인물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확인 결과 학창시절 차웅기와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인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향후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이 지속될 경우 저희는 단호한 방법까지도 강구할 생각입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