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신인선이 신곡 '아프지마세요'로 활동중이다. 신인선은 최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신곡을 비롯한 음악세계 그리고 인간 신인선에 대해 밝혔다. 발라드 트로트 곡 '아프지마세요'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금, 모두를 위로하는 노래다.
- 신곡 ‘아프지마세요’ 발매 소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 시국에 가장 필요한 곡이라고 생각하기에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TV조선 ‘엄마의 봄날’이라는 교양 프로그램 MC를 맡게 되면서 오랜 기간 전국을 돌아다녔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외로운 어르신들과 전 국민의 애환을 몸으로 직접 겪어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코로나19, 이 시국에 가수로서 위로를 드릴 수 있다면 당연히 노래로 보답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방법은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발라드 트로트로 가사와 음색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다.
-앞서 발표한 ‘신선해’와 180도 다른 분위기의 곡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항상 빠르고 거센 음색의 모습만 보여드리다가 차분한 리듬과 따뜻한 음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느린 템포의 노래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두렵지는 않았다. 못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이름에 맞게 신선하고 싶다.
-매력 포인트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가사에 집중하면 이야기가 보이고 음악에 집중하면 악기가 들린다. 사극 뮤지컬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순간이 있다. 세자비를 기다리는 세자의 마음이랄까 (웃음). 가사 중에는 ‘저 멀리 떠나게 된 그곳은 어떤가요’라는 첫 소절이 마음에 든다. 코로나19 시기 이전에 행복하고 활발했던 좋은 기억들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는데 그 장소와 추억을 그리워하는 부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뮤지컬처럼 가사를 잘 전달해 주려다 보니 세게 부르게 되거나 부담스럽게 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힘을 빼고 부르는 게 힘들었다. 나중에는 익숙해지더니 점점 연기하면서 부르게 되더라.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는 있나.
▶1절은 편집 없이 한 번에 진행했다. 중간중간 잘라서 녹음하지 않고 한 테이크 만에 성공했다. 감정을 놓치지 않고 집중했던 것 같다. 비교적 녹음이 빠르게 진행돼서 작곡가님과 작사가님이 좋아하셨다 (웃음).
뮤비는 진지하게 노래하는 신인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실제로 라이브로 노래하면서 부른 모습을 찍었던 터라 어색하지 않게 연기할 수 있었다. 자세히 보면 팬들이 직접 선물해준 커스텀 인이어폰을 착용한 채 녹화했다. 한쪽엔 GOD(신) IN SUN(인선), 다른 쪽엔 우장산 날다람쥐가 그려져 있다.
-이번 곡으로 이루고 싶은 각오나 목표는 무엇인가.
▶신선한 퍼포먼스로 신인선한 무대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봄이 다가온 만큼 대중들에게 따뜻함 마음으로 프러포즈하고 싶다. 신인선한 가수는 도대체 어떤 장르의 가수인가 한계가 없는 가수로 남고 싶다. 아직 들어보지 않은 분들은 화려하거나 신나는 곡이 아니라서 신인선에게 어울릴 수 있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들어보시면 왜 코로나19 대국민 위로송인지 느끼실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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