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저를 올바르게 키워주신 만큼 제 자식에게도 욕보이지 않도록 스스로 훌륭하게 성장해보려 노력할 것이다. 아버지만큼 훌륭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항상 사색하고 공부하면서 저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인간 신인선이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겠다."
가수 신인선이 신곡 '아프지마세요'로 활동중이다. 신인선은 최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신곡을 비롯한 음악세계 그리고 인간 신인선에 대해 밝혔다.
-다른 트로트 가수와 다른 신인선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모두 훌륭한 가수들이지만 성량적인 부분이나 시원하게 뽑는 발성은 내 장점이다. 뮤지컬 식으로 감정을 표현한다면 현장에선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기 충분할 것이다. 연기적인 부분은 무시 못 할 것이다.
-최근 근황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항상 즐겁다는 이유로 트로트 음악을 좋아만 하다가 직업으로써 트로트를 하게 됐는데 여전히 즐겁고 신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과정이다. 트로트는 저에게 생명이다. ‘신인선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신선해’라는 노래 제목이 이름이랑 비슷하기 때문에 연결이 잘 되는 것 같다. ‘신선해’는 ‘신인선한 노래!’ ‘신인선만 소화할 수 있는 노래’로 각인됐다. 듣기엔 신나기만 한데 생각보다 부르기엔 어려운 노래라는 점에 다들 놀라는 눈치다. 그것도 춤을 추면서 (웃음).
유쾌하고 신나는 이미지로 지냈던 반면 콘서트 이후로 뮤지컬적인 요소와 성량이 좋은 노래를 부르다 보니 퍼포먼스보다 보컬적인 부분에서 더욱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끼가 있었는지, 예대(서울예술대학 연기과 졸업)에 진학하게 된 계기인가.
▶어려서부터 끼가 남다르긴 했다. 초, 중, 고 전교학생회장을 역임하고 남다른 경험을 했다. 공부를 잘하는 여부를 따지기 전에 남들 앞에 나서서 계획하고 일을 따지기를 좋아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좋아했고 선생님들과의 소통이 원활했다.
예대는 생각지도 못하게 가게 됐다. 아버지와 다툼이 있고서 화가 나서 접수했다. 혼자서 공부해서 들어갔는데 수석으로 입학해서 주변 사람들 모두 놀라는 눈치였다. 아버지도 인정하실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그만큼 나도 절실했기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결과였다.
-사랑해주는 팬분들께 한 마디
▶신인선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저는 그냥 신인선입니다. 어렵지도 않고 멀지도 않아요. 그저 강서구에 살고 있는 31살 노래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팬 여러분의 행복을 책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겸손하겠습니다. 신인선 올림.
- 황후 계획 관련 올해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에는 더욱 다양하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신인선이 이 정도로 잘했다고?’라고 놀랄 일만 만들어드리도록 하겠다. 항상 지금처럼만 욕심부리지 않고 늘 행복하게 일하고 싶다. 한가지 특별하게 바라는 게 있다면 코로나19가 종결돼 저의 신선한 에너지를 관객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을 뿐이다.
또 골프, 테니스, 농구, 축구 등을 전문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엔터테이너라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예능인으로도 성장하고 싶다.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일 것이다. 나는 언제든지 대중이 원하는 아이템을 발휘할 자신이 있다. 체격조건도 좋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 활동적인 부분이 도드라지는 ‘런닝맨’ 또는 ‘1박 2일’과 같은 예능을 하고 싶다.
-다음 준비 중인 콘셉트는.
▶발라드 부문에서 도전해보고 싶다. 청소년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김준수 형 노래로 받은 적이 있다. 성인가요 부문이 아닌 발라드 가요 부문에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또 OST를 해보고 싶다. 드라마, 영화 음악에 관심이 많다. 연기자 출신이기에 스토리가 있는 매체의 음악이라면 자신이 있다. 곧 나올 OST가 있긴 한데 잘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OST 작업이 자주 있었으면 한다. 군가 트로트 ‘실로암’도 발매를 준비 중이다.
-대중에게 듣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인가.
▶예전부터 이야기했지만 ‘신인선하다’라는 말이 사전에 실릴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이 신인선이란 가수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가수라고 해서 노래만 잘해서는 안 된다. 대중 앞에서는 위치인 만큼 귀감이 되고 존중받아야 한다. 라디오와 비디오, 전부 다 존중받으려면 상황에 따른 대비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 도전의 연속인 삶을 살고 있다.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 가수가 가져야 할 덕목과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 매번 도전하고 도전하는 중이다.
-가수 신인선과 인간 신인선의 목표는 무엇인가.
▶가수 신인선은 일등이라는 게 있나요? 경연 프로그램에서 어쩔 수 없이 내놓은 결과가 일등이고, 예술가의 입장에서 일등은 없다. 모든 과정이 공부이고 결과가 공부다. 결과적으로 순위가 없는 세계가 예술이기에 절대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배워나갈 것이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자극이 된다면 그만큼 훌륭한 선생님은 없으리라 감히 생각한다.
인간 신인선은 아버지가 저를 올바르게 키워주신 만큼 제 자식에게도 욕보이지 않도록 스스로 훌륭하게 성장해보려 노력할 것이다. 아버지만큼 훌륭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항상 사색하고 공부하면서 저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인간 신인선이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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