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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브릿 어워즈 수상 불발…'K팝 최초 후보'는 유의미 [종합]

방탄소년단, 브릿 어워즈 수상 불발…'K팝 최초 후보'는 유의미 [종합]

발행 :

이덕행 기자
/ 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의 영국 브릿어워즈 수상이 아쉽게도 불발됐지만,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브릿 어워즈가 개최됐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 음반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중 음악상이다. 1천 명 이상의 라디오·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1980년대 후반부터 인터내셔널 부분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도 상을 수여 했다. 지난해에는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이 없어져 방탄소년단 팬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다시 생긴 인터내셔널 그룹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의 영예는 미국의 하임에게 돌아갔다.


하임은 2012년 싱글 'Forever'로 데뷔한 3인조 자매 밴드다. 지난해 발매한 'Women in Music Pt. III'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고 영예로 어겨지는 '글로벌 아이콘 어워드'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두아 리파 (영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올해의 앨범), 제이 허스(영국 남성 솔로 아티스트), 빌리 아일리시(인터내셔널 여성 솔로 아티스트), 위켄드 (인터내셔널 남성 솔로 아티스트) 등이 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브릿 어워즈는 관객 4천 명이 참석한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약 14개월 만에 영국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실내 음악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코로나19 시대 대규모 공연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실험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관객들은 코로나19 이전처럼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공연을 관람했지만 공연 전후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지만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브릿 어워즈 후보에 지명됐다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영국에서 고배를 마신 방탄소년단은 미국으로 고개를 돌린다. 오는 23일 열리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있다.


특히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버터'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것이 확정된 방탄소년단이 4년 연속 퍼포머로 참여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브릿 어워즈의 아픔을 이겨내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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