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이모 김다비와 걸그룹 ITZY(있지)가 '다비있지'라는 이름으로 만났다.
다비있지는 1일 오후 6시 컬래버레이션 음원 '얼음깨'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앞서 1945년생 설정인 둘째이모 김다비와 MZ세대를 대표하는 ITZY가 한 곡에서 만나 어떤 노래가 탄생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얼음깨'는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진 이들이 만나 색다른 '이모-조카 케미'를 보여준다.
이 곡은 '딱딱하고 차가운 얼음처럼 나를 막고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다 깨버린 뒤 빙수를 만들어 먹으며 삶의 찌는듯한 여름을 깨버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밝고 심플한 메이저 코드와 통통 튀는 808 베이스의 움직임은 제목과 어울리는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사는 둘째이모 김다비와 ITZY의 개성을 동시에 녹여냈다. "인생이 밸 거 없다 / 느그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으이? / 이모가 시원하이 얼음 깨가꼬 빙수 말아놨다 / 묵고 가라이~" 같은 구수한 사투리는 친근하면서도 조카에게 건내는 대화처럼 들린다.
"okay ay 난 그냥 맘대로 갈래 / 이게 타고난 성격인 것 같애" "umm umm wanna be myself / 내가 좋으니까 ay"처럼 자기애적 가사에서는 ITZY 특유의 당당한 태도도 엿보인다.
후렴에서는 "얼음 깨 여름 깨 / 왜? / 얼음 깨 여름 깨 / 다 큰 어른 같이 굴어야 해?"라고 반복적인 가사가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부를 수 있을 만큼 중독적이다.
'얼음깨'는 컨텐츠랩 VIVO와 엔씨소프트가 선보이는 음악 프로젝트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을 통해 발표하는 세 번째 음원이다. 배우 라미란과 래퍼 미란이가 함께한 '라미란이' 역시 이 프로젝트의 일환. 다음엔 또 어떤 색다른 조합으로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을 소개할지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