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천명훈·노유민 측 "이성진 따돌림? 대응할 가치 없다" [공식]

그룹 NRG 출신 이성진이 NRG 활동 시절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멤버 천명훈과 노유민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천명훈 소속사 알앤디컴퍼니 측은 8일 스타뉴스에 "(이성진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대응할 가치 조차 없다"고 밝혔다. 노유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측도 "이성진의 말은 거짓말이다.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전했다.

이성진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애동신당'에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이성진은 "(NRG 재결합이) 제일 궁금한 부분이기도 한데, 사실 팀원들과 좀 안 좋은 일을 나도 모르게 많이 겪게 됐고 (멤버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성진은 이어 "방송을 안 하면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있었고 지켜보면서 아무 말도 안 했더니 바보가 되는 느낌이었다"면서 "내 잘못도 있었기 때문에 발단이 됐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성진은 또한 "그 이후로 잘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멤버들이 나를 속상하게 했다. 그냥 감수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도가 지나쳤다. 그 부분이 너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진은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도 밝혔다. 이성진은 "완전 주위 사람들이 아니면 모르는 이야기"라며 "술을 먹고 자해하고 그날 저녁에 그랬던 적이 있다. 어머니가 살아계시고 주위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 자체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후회가 된다"고 고백했다.

NRG는 지난 1997년 데뷔한 보이 그룹으로, 2017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12년 만에 컴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듬해 소방차의 '통화중'을 리메이크한 음원을 발매한 이후 별다른 팀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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