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집행유예 기간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적발된 '고등래퍼' 출신 가수 노엘(21, 장용준)에 대한 소환 조사를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노엘 사건과 관련,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가 이뤄졌고,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노엘의 신원 확인이 됐다"라고 밝히고 이에 대한 기본적 증거 확보를 마쳤다고 전했다.
최관호 청장은 "당시 노엘이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불가능해 일단 석방 조처하고 모친에게 신병 인계 절차를 했다"라며 "(앞으로) 통상적인 교통 사고 조사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종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지난 22일 피해자와 피해차량 동승자가 조사를 받았고 이제 피의자 조사만 남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노엘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경찰관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노엘은 이를 거부하며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엘은 집행유예 기간 중 사고를 낸 것이 드러난 셈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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