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데뷔 2년 7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클럽 모아와 만났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세계관과 다채로운 매력이 국내와 지구 반대편의 해외 팬들에게 전해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일 오후 데뷔 첫 단독 콘서트 'TOMORROW X TOGETHER LIVE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부터 '꿈의 장: MAGIC', '꿈의 장: ETERNITY'까지 '꿈의 장' 시리즈 3부작과 'minisode1 : Blue Hour'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어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와 지난 9월 17일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F ESCAPE'로 '혼돈의 장' 2부작을 완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약 2년 7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어 '꿈의 장'과 '혼돈의 장'을 지나 온 다섯 소년의 이야기와 노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와 'Blue Orangeade'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첫 단독 콘서트를 자축하며 팬클럽 모아에게 인사했다. 수빈은 "첫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설렜다"고, 휴닝카이는 "이렇게 많은 곡을 라이브로 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 반 설렘 반이었다"고 콘서트 준비 과정을 말했다. 연준은 "여러분들의 에너지를 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휴닝카이는 "모아 분들이 온라인 응원봉으로 응원해주실 겁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수빈은 "물리적으로 함께하진 못 하지만 저희 마음은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한다"며 "오늘도 모아 여러분들과 최초이자 최고의 순간을 함께하는 것 같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콘서트에서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를 선보인 것에 대해 태현은 "무대 하면서 데뷔했을 때가 생각났다"고, 범규는 "안무를 하면서 기억이 딱 났다"고 말했다.
수빈은 "오늘 저희의 첫 순간과 성장을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고, 휴닝카이는 "전 세계 모아 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저희들이 꿈꿔왔던 순간이다"라고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안방 1열에서 콘서트를 보는 모아들을 위해 손 키스를 날리는가 하면, 지구 반대편의 해외 팬들에게까지 애정을 표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Poppin' Star', 'Our Summer',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에 이어 파워풀한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Run Away)' 무대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멤버들은 'No Rules'와 함께 감미로운 '20cm', '샴푸의 요정', 귀엽고 익살스런 'Cat & Dog', 'Angel Or Devil'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날 '소악행' 무대도 최초로 공개됐다.
경쾌한 'Magic',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무대에 이어 신비로운 분위기의 '별의 낮잠', 'Magic Island', 야성적인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Can't You See Me?)',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 'Eternally', 'Frost'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양한 세계관과 매력이 전해졌다.
이날 콘서트의 대미를 향하며 휴닝카이는 "모아 분들이 뿌듯해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수빈은 "저희의 성장을 지켜본 모아 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됐을 것 같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범규는 "무대가 꼭 기억날 것 같다. 내년에는 여러분들의 눈을 직접 마주하길 꿈꾸고 기대하겠다", 연준은 "오늘 공연을 함께해준 댄서분들에게 감사하고 1시간 40분 동안 응원해준 모아 분들 감사하다", 태현은 "오랫동안 오늘 무대를 준비해왔고 모아 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콘서트 성료의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엔딩곡 '0X1=LOVESONG(I Know I Love You) feat. Seori'와 앵콜곡 'LO$ER=LO♡ER', '디어 스푸트니크', '교환일기(두밧두 와리와리)'로 이날 첫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콘서트 러닝타임 약 2시간 동안 모아는 "무대 미쳤다", "소름끼쳐", "최고야 진짜", "귀여워", "무대 찢었다", "앵콜 앵콜" 등 온라인 댓글을 달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호흡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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