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갈등 논란' 엠마 '스우파' 탈락 심경 "과분한 무대였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원트 팀으로 출연 중인 댄서 엠마가 경연 탈락 이후 자신의 소감을 남겼지만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엠마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 탈락 소감을 전했다.

앞서 엠마는 지난 5일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 탈락한 직후 "너무 행복했다"며 그간의 경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엠마는 이후 "우리 원트 언니들 혜민이랑 함께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제가 많이 부족한 동생이지만 앞으로 더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사랑합니다 정말"이라고 밝혔다.

엠마는 이어 "원트와 함께 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제게 너무 과분한 무대였습니다"라며 "정말 멋진 분들과 함께 무대를 썼다는 것만으로 저는 이미 성공한 것 같아요. 이렇게 말로 표현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른 장르와 다른 힘을 가진 분들과 만나 저희 무대가 더 빛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작가님 채연언니 매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엠마는 소속사 전속계약을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드레드얼라이언스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걸그룹으로 데뷔 준비 중 단순 변심으로 당사와 전속계약 파기를 일방 통보 후 이탈한 엠마(송혜민)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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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드얼라이언스는 엠마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에 대해 "3자계약이 아닌 양자계약, 협의되지 않은 백업댄서 활동, 타 기획사 활동, 아이돌 데뷔조로서 품위 손상 등 계약 위반사항들을 확인했다"고 지적하고 "엠마는 잦은 문제를 일으켜왔음에도 소속사로서는 그룹 팀워크를 위해 원만한 해결을 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전속계약의 여러 조항을 위반했고 시정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드레드얼라이언스는 이후 "엠마는 주관적인 주장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이로 인해 프로젝트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같은 그룹으로 데뷔 준비 중이던 멤버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됐다"라며 "신속히 전속계약의무의 이행을 요구하며 이와 같은 정당한 요구와 노력을 끝내 외면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단호한 법적 절차를 진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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