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프로듀서 자메즈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자메즈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자메즈는 자신의 의혹과 관련, 책임을 통감하고 힙합 레이블 GRDL의 해산을 알렸다.
자메즈는 글에서 "전 여자친구와 주위 사람들, 그리고 제게 실망했을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면 덜 아파할 지에 대해 고민했다"라며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 이 일을 접하고 놀랐을 '안고독한 자메즈방'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자메즈는 "지난 19일 전 여자친구 A가 채팅방에 공유한 글과 사진은 자극적 단어들과 이미지를 편집해 놓은 허위사실"이라고 먼저 강조하고 "A와 지난 4월 말다툼이 있었다. 이후 A가 내 멱살을 잡았고 나는 두세번 뿌리쳤다. 이후 결국 몸싸움이 벌어졌고 내가 여자를 때리지 않는다는 것을 악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밀쳐내자 A가 나를 데이트폭력 가해자로 신고해 경찰서로 가게 됐다"라며 "경찰은 내가 사과를 하면 없던 일로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억울하고 화가 나서 거부했고 경찰은 '쌍방폭행으로 형사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자메즈는 "A는 자신이 신고했기 때문에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고 내가 사과하는 걸 당연하게 여겼으며 본인이 처벌불원서를 써준 것도 선처를 해준 거라 생각했지만 나는 연인 간의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고 싶지 않아서 신고를 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자메즈는 자동차 전면 유리가 깨진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한 것이 맞으며 "경위야 어쨌든 제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한편 자메즈는 대마초 및 LSD 흡입에 대해서는 "과거에 흡입을 해본 적이 있으며 법적으로 처벌받을 것이 있으면 받겠다"라며 "A와의 대화 중에 솔직하게 이에 대해 언급했던 것이었다. 이후 모 대학교 교수직과 GRDL 대표직을 맡으며 큰 책임감을 갖고 삶에 임하면서 잘못된 생각을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GRDL은 "최근 논란이 됐던 소속 뮤지션이자 대표인 자메즈 관련 책임을 통감하며 2021년 12월 28일을 기점으로 힙합 레이블 GRDL의 해산을 알린다. 물의를 일으키고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라며 "더불어 이는 소속 뮤지션과 스텝들이 논의하여 내린 결론으로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결정이며 자메즈는 개인으로 돌아가서 본인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자메즈 공식입장 전문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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