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사상 처음으로 브릿어워즈에서 인터네셔널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8일(현지 시각) 진행된 제42회 브릿어워즈에서 'International 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올해부터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 시상하는 규정을 폐지한 후 새롭게 생긴 첫 'International Artist of the Year' 수상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로써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International Female Solo Artist of the Year(인터내셔널 피메일 솔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데 이어 3년 연속 브릿어워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빌리 아일리시가 가창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주제가 'No Time To Die'(노 타임 투 다이)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베스트 오리지널 송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이곡은 지난 1월 9일 진행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베스트 오리지널 송을 수상하며 아델이 부른 'Skyfall'(스카이폴)'과 샘 스미스 'Writing's on the Wall'(라이팅스 온 더 월)'에 이어 3번째로 베스트 오리지널 송을 수상한 '007 제임스 본드' 영화 주제가가 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2021년 7월 발매한 2번째 정규앨범 'Happier Than Ever'(해피어 댄 에버)로 빌보드 앨범 차트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하고, 지난 3일(현지 시간) 'Happier Than Ever'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6일 애틀랜타에서 공연 도중 호흡 이상을 겪는 관객을 위해 공연을 잠시 동안 중단하고 흡입기를 전달하는 등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미국 투어를 시작으로 영국 아일랜드 등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도 방문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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