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스윙스가 일부 래퍼들이 힙합 정신이 없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
스윙스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래퍼라는 직업도 그냥 자격증 받아서 해야하나 싶을 정도"라며 "힙합이 아닌 애들이 너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어 문법 다 틀리면서 팬들한테 지적 받아도 모르는 척하는 근본 없는 뻔뻔한 래퍼가 있다. 데뷔해서 5년 넘었는데 50곡도 없는 래퍼도 있다. 힙합은 허슬 아니었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왜 사고만 치고 힙합 문화에 주는 건 없냐"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우리 고객들에게 강제로 좋은 걸 내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한다. 그런 친구들은 강제로라도 내가 이 문화에 무언가를 줄 마음이 없는 것 같다"라고 일부 래퍼들을 맹비난했다.
일부 "사회의 시선이 좀 무서워서 일단 지르는 그런 건 사라진 건가"라며 "힙합 자격증 만듭시다"라고
한편 스윙스는 2008년 EP '업그레이드 (Upgrade)'로 데뷔,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2020년 Mnet '쇼미더머니9'에 참가자로 지원, 톱4까지 오르며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과 인디고뮤직의 수장이기도 했던 그는 지난해 4월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다음은 스윙스 인스타그램 글 전문
래퍼라는 직업도 그냥 자격증 받아서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절대로 금목걸이, 외제차, 인기 받지 말아야할, 일도 사고하는게 힙합이 아닌 애들이 너무 많다.
스니치, 가짜 교포(이게 제일 골깜, 이게 무슨 힙합이야 지가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자격지심 많아서 결국 빌려온 정체가 미국에서 태어나서 살고 있는 한국 이주민) 영어 문법 다 틀리면서 팬들한테 지적 받아도 모르는 척하는 노근본 뻔뻔맨 래퍼, 그리고 데뷔해서 5년 넘었는데 200, 300 곡은 바라지도 않아 힙합인데 50곡도 없어. 아니 힙합이 허슬 아니었나 ㅋㅋㅋ
사고치고 문제 일으키고 이런 건 오히려 힙합이라는 문화는 그런 사람을 수용하고 사랑해주는데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라 언제나 감사하고.
근데 왜 사고만 치고 문화에 주는 건 없냐고. 자본주의 사회가 너무 짱인게 강제로 좋은 걸 내놔야 해 우리 고객들한테. 안 그럼 망하게 하는 게 원리인데 강제로라도 내가 이 문화에 뭘 줄 마음이 일도 없는건가. 그런 친구들은?
무료 믹스테잎이나 무료 공연이나 디스전 때 관중들 피 보고 싶어하는데 보여주는 마음이나 내가 나로서 당당하고 멋있으니 사회의 시선이 좀 무서워서 일단 지르는 그런 건 너무 사라진건가
힙합 자격증 만듭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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