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NCT 쟈니가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미국 멧 갈라 행사에 참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된 2022 멧 갈라 행사가 열렸다. 라이언 레이놀즈,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를 비롯해 린 마뉴엘 미란다, 레지나 킹이 호스트로 나선 가운데 그룹 NCT 쟈니가 참석했다.
쟈니는 베트남계 미국인 디자이너 피터 도가 디자인한 옷을 입고 등장했다. 이번 '멧 갈라' 드레스 코드인 '도금 시대 (Gilded Glamour)'에 맞춰 쟈니를 위해 특별 제작한 의상을 착용, 우월한 피지컬이 돋보이는 블랙 실크 새틴 더스터 롱코트와 셔츠 없이 매칭한 베스트, 스트레이트 핏 새틴 팬츠로 섹시하고 시크한 매력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그의 보도에 따르면 쟈니와 동행한 피터 도는 "나의 첫 번째 멧 갈라에서 NCT의 쟈니에게 옷을 입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쟈니는 "클래식과 현대의 패션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모든 것이 저에게 완벽하게 맞춰져 있어 편안하고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미국에서 10대로 자라면서 내가 좋아했던 스타들이 멧 갈라에 참석하는 걸 봐왔다. 다른 스타들의 패션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멧 갈라는 1948년부터 매년 특정 의상 테마를 선정하고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자선 모금 행사다.
한편 쟈니가 속한 NCT127은 지난해 12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네오 시티 - 더 링크)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으며, 올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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