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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태 작곡가가 전하는 백현X수지 'Dream' 비하인드[인터뷰]

박근태 작곡가가 전하는 백현X수지 'Dream' 비하인드[인터뷰]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Dream' 앨범 재킷
/사진='Dream' 앨범 재킷

박근태(50) 비욘드뮤직 대표가 자신의 히트곡과 관련한 여러 비하인드 중에서도 백현 수지의 컬래버레이션 넘버 'Dream'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근태 대표는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스타메이커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박근태 대표는 1990년대부터 작곡가 활동을 시작, 수많은 국내 대중가요 히트곡을 만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명성을 알렸다.


박근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들을 언급하며 지난 2016년 1월 발매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현 수지 컬래버레이션 곡 'Dream'과 관련한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Dream'은 재즈 및 네오소울 장르를 기반으로 한 팝 R&B 곡. 이제 막 사랑에 빠진 풋풋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달달한 러브송. 백현과 수지의 보컬 음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애틋하면서도 매력적인 넘버로 완성됐다.


박근태 대표는 'Dream'에 대해 "내가 백현과 수지를 직접 섭외해서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라고 말하며 시선을 모았다.


"양쪽에 이해관계가 전혀 없이 두 가수를 데리고 진행했어요. 허락을 받아낸 이유는 음악이었어요. 둘다 솔로 가수로서 잠재력이 있었고 OST도 그때 이미 각자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같이 할 기회가 없어서 제가 양쪽 소속사에 물어봤죠. 곡도 그 두 가수를 염두에 두고 썼어요. 이미 만들어진 걸 떨이한 것도 절대 아니고요. (아무리 곡이 좋아도) 가수가 불러도 된다고 해야 하고 곡도 괜찮아야 하고 콘셉트도 중요하잖아요. 하지만 제가 섭외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직접 두 가수에게 들려줬죠. 선남선녀 아이돌 이미지로 그림을 이미 그려놨었고요. 곡도 처지거나 슬프지 않은 설레는 감성과 은은한 느낌을 담았고요. 과하지 않게 차분하게 썸 타는 느낌으로 완성했어요."


이와 함께 박근태 대표에게 작곡가로서 많은 수익을 이끌게 한 '효자 음원'에 대해서도 답을 들을 수 있었다.


"노래방 1등 음원은 에코 '행복한 나를'입니다. 음원 수익은 전 세대가 좋아하는 기준으로는 조PD 인순이 '친구여'인것 같습니다. 음원 차트 시장이 여러번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파이도 커졌는데요. 안타까운 건 점차 따라부를 만한 노래가 없다는 것인 것 같아요. 2000년대만 해도 노래방에서 부를 노래가 많은 시장이었는데 산업화와 자본 논리 등으로 인해 아이돌 시장의 파이 커지고 정말 대성공이 아니고서는 따라부를 만한 곡들도 별로 없게 된것 같아요. 불특정 다수가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은 귀해지게 됐고요."


한편, 박근태 대표는 룰라 '백일째 만남'을 시작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히트 메이커이자 화려했던 작곡가 활동을 거치고 이제는 업계 종사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박근태 대표가 스타트업 전문가 이장원 대표와 함께 2021년 설립한 비욘드뮤직은 한국 음악 지식재산권(IP) 시장을 선도하는 음원 전문 투자 기업. 최근까지 2700억원 규모의 운용 자금을 확보하고 음원IP 자산 운용을 체계화하고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아시아 최대 송 펀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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