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H그룹 IHQ가 마루기획을 인수하며 엔터부문의 경쟁력을 높였다.
IHQ는 마루기획 주식 47.14%를 취득했다며 취득 목적은 '사업 경쟁력 강화'라고 23일 밝혔다.
마루기획은 지난 2010년 설립 후 음악제작, 영화, 드라마,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을 비롯해 보이그룹 고스트나인, 틴틴, 배우 최문희가 소속돼 있다. 그룹 노라조의 앨범 '야채'도 기획 제작했다. 특히 박지훈은 마루기획 연습생으로 Mnet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해 최종 2위를 기록하며 두터운 팬덤을 갖췄다.
마루기획은 이번 인수를 통해 IHQ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방송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또한 능력 있는 아티스트 발굴과 함께 글로벌 무대로 이끌어 줄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하게 됐다.
IHQ도 아이돌 스타 확보를 통한 음악 사업 확장과 본격적인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IHQ는 4개의 케이블방송 채널 운영과 배우 장혁과 김혜윤, 코미디언 황제성과 이수지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바일 OTT 플랫폼 '바바요'(babayo)를 론칭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