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 이찬혁이 '파노라마'로 자신만의 고찰을 제대로 내비쳤다.
이찬혁은 17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정규 1집 'ERROR'를 공개했다. 피지컬 음반은 18일 발매된다.
'ERROR'는 이찬혁이 '삶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다면 후회가 없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데서 시작된 앨범. 어떠한 환경·상태에도 영향받지 않는 초월적 자유를 이야기했던 이찬혁은 과거 자신의 노래 속에서 모순, 즉 오류를 발견했으며 이찬혁은 삶의 최우선 가치란 무엇인지 탐구했고 이를 자신만의 음악으로 완성했다. 이찬혁은 "'ERROR'는 내 초심을 찾는 여정이자, 내 20대 후반 삶의 방향성을 담은 앨범이 될것"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 곡 '파노라마'는 'ERROR'라는 극의 정점이자 삶에 대한 미련과 열망을 이찬혁만의 담담한 어법으로 풀어낸 곡. 진정성 깃든 보컬, 그 안에 담긴 슬픈 가사가 밝은 멜로디를 만났다.
이찬혁은 11트랙 풍성한 구성으로 음악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레트로, EDM, R&B, 발라드, 가스펠 등 다채로운 장르를 수록했다. 여기에 이찬혁 특유의 고정관념을 뒤엎는 기발함, 철학적 메시지, 섬세한 감수성이 더해졌다.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잠에서 일어나
악몽을 꾼것 같은데 나를 둘러싼 사람들
고장나버린 내 모믈 두고 저 돌팔이 의사가 사망 선고를 하네
이렇게 죽을 순 없어 버킷리스트 다 해봐야 해
짧은 인생 쥐뿔도 없는게 스쳐가네 파노라마처럼
Oo-hoo Oo-hoo
스쳐가네 파노라마처럼
난 분명 걷고 있었는데 마지막 기억이
한마디 뱉어야 하는데 심장이 점점 굳어가고
뒤집어엎는 가족들 왠지 이 코믹같은 상황이 받아들여지네
거짓말 하지마 꿈이잖아 깨워줘 당장
(놔두고 온게 너무 많아)
이렇게 죽을 순 없어
'파노라마'에 대해 이찬혁은 "AKMU의 이찬혁이 죽고 다시 깨달은 이찬혁이 태어났다고 이번 11개 트랙을 알렸는데 이전의 이찬혁을 부정하고 내 정말 솔직한 모습이 아니었다고 괴로워하는 트랙"이라고 소개했다.
'파노라마'는 방황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이찬혁의 내재된 속마음이 표현됐다. 올드한 느낌의 사운드와 트렌디한 감성이 절묘하게 뮤직비디오에도 담겨 있었다. 절규를 하는 듯한 이찬혁의 뮤직비디오에서의 연기가 '죽음을 맞이했을 때의 내 모습은 어떠할까'라고 의문을 던져본 이찬혁의 철학적인 고찰과도 연결돼 있었다. AKMU 멤버로 데뷔, 천재 뮤지션으로서 커리어를 찍고 군백기까지 마치고 20대 후반에 접어든 이찬혁은 더욱 짙어진 고민과 감성을 갖고 '파노라마'를 완성해나갔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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