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더도어' 이찬원 큰 산에 敗..끝까지 '웃음 활약'

가수 백호가 '더도어 : 이상한 나라로' 마지막까지 꽉 찬 웃음을 전했다.

백호는 지난 21일 종영한 아이돌플러스 예능 '더도어 : 이상한 나라로(이하 더도어)'에 출연했다. 첫 방송부터 함께한 백호는 상금은 눈앞에서 아쉽게 놓쳤지만, 꽉 찬 존재감과 통통 튀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날 백호와 '더도어' 멤버들은 '이상한 방송극'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조커 찾기에 나섰다. 백호는 강렬한 레드 슈트 차림의 '7년 차 무명 신인'으로 변신해 시작부터 폭소를 자아냈다. 마침내 '더도어' 최종 미션의 막이 올랐고, 백호가 코인 적립 1위를 달리고 있었던 만큼 유력 우승 후보로 꼽혔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적립된 코인을 현금으로 산정해 상금으로 지급될 것이 밝혀지며 현장의 열기는 뜨거워졌다.

백호는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칠 듯했지만, 지난 활약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바로 이찬원의 복수혈전이 시작된 것. 백호는 백전백승을 거뒀던 이찬원의 1대 1 대결에서 처음으로 쓴 패배를 맛봐야 했다. 하지만 백호는 자신의 차례에서 신동에게 손쉽게 승리를 가져오며 순위 회복에 성공, 짜릿한 긴장감을 더했다.

2라운드가 시작되고, 이번에는 백호의 복수혈전이 시작됐다. 백호는 이찬원을 지목했고, 두 사람의 숨 막히는 신경전이 오갔다. 백호는 대범한 두뇌싸움을 보여줬지만 또다시 패배하며 탈락했고, 남은 12개의 코인마저 무용지물이 됐다. 그러나 '예능 블루칩' 백호의 활약이 패배와 함께 끝날 줄 알았다면 오산이었다.

백호는 허당기 넘치는 조커 활약으로 마지막 회 웃음을 싹쓸이했다. 백호는 김종민에게 코인을 몰아주자는 멤버들의 제안을 얼렁뚱땅 넘기려 했지만, 결국 붙잡혀 모든 코인을 반납했다. 안 풀리는 게임 속에서도 조커 미션인 '코인 10개'를 사수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허무하게 붙잡혀 버린 것. 심지어 조커 몰표까지 받으며 '백호 몰이'를 당했고, 자포자기한 채 '망한' 조커 활약상을 털어놓는 백호의 입담은 끝까지 폭소를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백호는 "촬영하면서도 늘 '재밌다'고 말할 만큼 행복한 촬영이었다. 감사하다"는 종영 인사를 전하고, '더도어' 시즌 2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한편 백호는 첫 솔로 앨범 'Absolute Zero'(앱솔루트 제로)의 타이틀곡 'No Rules'(노 룰즈) 무대를 오는 23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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